구 5월 중 시행 예정인 ‘채용감찰관 확대’

서대문구가 계약, 예산관리, 주요 정책 집행 등에 대해 시행해 오던 일상감사를 구와 서대문구도시관리공단의 ‘채용 분야’로까지 확대한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일상감사란, 기관이 주요 정책을 집행함에 있어 시행착오를 예방하기 위해 감사부서로 하여금 그 적법성과 타당성을 미리 점검하도록 하는 제도다.
구는 채용에 대한 일상감사를 통해 공정성과 투명성, 행정 신뢰성을 높인다는 목표다.
임기제 공무원, 기간의 정함이 상근 근로자, 서대문구도시관리공단 정규직원 등을 채용할 때 일상감사가 적용된다.
이에 따라 각 부서의 채용계획 수립 시, 이에 대한 일상감사를 거쳐야 후속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 감사부서가 채용계획과 공고내용의 적법성, 절차의 적정성, 응시자격의 공정성 등을 심사해 해당 부서와 협의하면, 부서는 그 결과를 채용 기본계획과 공고문 등에 반영해야 한다.
서대문구에서는 채용에 대해 이 같은 일상감사를 적용하는 것 외에도, ‘채용감찰관’이 서류전형과 면접심사 등의 과정에 참관해 투명성을 더욱 높인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더욱 공정한 채용을 위해 일상감사 범위를 채용 분야로까지 확대하기로 했다”며 “새로 시행할 채용감찰관 제도와 시너지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구는 올해 5월 채용감찰관 제도 시행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 시기에 맞춰 채용 분야 일상감사도 시작할 계획이다.
한편 서대문구는 지난해 공사, 용역, 물품구입 등에 대한 130여 건의 일상감사를 시행해 행정 효율성과 재정 집행의 투명성을 높였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서대문자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