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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득규 칼럼 59관계회복
황일용 발행인 | 승인 2020.05.20 12:30

관계회복이란 깨어진 관계를 다시 복구하는 것을 말한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나의 생각과 행동을 바꾸어야 한다. 사람 간 관계는 대부분 비슷하다. 서로 주고받는 과정 속에서 관계의 지속여부가 결정된다. 내가 상대방에게 좋은 생각을 갖고 있다면, 상대방도 마찬가지로 나에 대해 좋은 생각을 갖게 된다.
물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나는 상대방에게 호의적으로 행동했으나 상대방은 그렇지 않을 수 있다. 내가 상대방에게 100만큼 행동했는데, 상대방은 나에게 70만큼 행동할 수 있다. 대부분 사람들은 내가 상대방에게 준 것에 비해 더 많은 것을 받기를 기대한다. 그리고 내가 상대방에게 준 것보다 상대방이 나에게 준 것이 더 적다고 느끼는 경향이 있다. 이때 상대방에게 실망하거나 서운한 감정이 쌓이게 된다.
관계에서 발생하는 서운함이나 실망감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우선 나의 행동과 상대방 행동의 차이를 무시해야 한다. 가장 좋은 건 상대방이 이를 인지하고 행동이나 생각을 바꾸는 것이지만, 만약 그렇지 않다면 나의 생각을 바꾸는 것이다. 상대방의 행동과 무관하게 나의 선한 행동과 생각을 지속하는 것이다. 시간을 갖고 인내하면 어느 날 상대방이 이를 알아줄 것이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건 상대방을 바꾸려 하지 않는 것이다. 상대방을 바꾸려는 순간 관계는 틀어지고, 개선이 어려워진다. 때로는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상식을 저버리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예컨대 약속시간을 정하고 만나는 것은 서로 늦지 않기 위함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습관적으로 약속시간에 늦는 사람이 있다. 상식적으로 보자면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다. 이때 상대방에게 아무리 상식을 얘기한다고 해도 상대방의 행동은 좀처럼 개선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때 상대방을 몰아붙이고 상대방을 바꾸려 한다면 그 관계는 오래가지 못한다. 과연 이런 관계를 지속할 필요가 있을지 여부는 논외로 하겠다. 
사람은 누구나 감정을 갖고 있다. 일상생활에서 대부분의 경우 이성보다는 감정이 앞선다. 때문에 상대방의 감정을 자극하는 행동이나 말은 피해야 한다. 감정의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는 상대방의 행동변화도 기대하기 어렵다. 만약 당신이 상대방과의 관계회복을 희망한다면 상대방을 변화시키려는 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
관계회복에는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관계회복 이전에 문제가 있었다면 이를 먼저 해결해야 한다. 이때는 구체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시간이 지난다고 해서 자연스럽게 문제가 해결되거나 관계가 회복되는 경우는 드물다. 때문에 관계회복을 위해 누군가는 적극적인 행동과 노력을 해야 한다. 이때 필요한 건 상대방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는 것이다. 즉 상대방 입장에서 생각해보는 것이다.
그리고 관계회복을 위해 서두르지 말고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가져야 한다. 서로 상대방에게 갖고 있는 불편한 감정이 완화될 시간이 필요하다. 그리고 관계를 회복 할 적절한 타이밍을 기다려야 한다.

 

 

황일용 발행인  jguwi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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