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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득규 칼럼긱(Gig) 경제를 준비하자
황일용 발행인 | 승인 2020.06.19 16:42

인터넷 환경이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경제 및 산업 분야의 디지털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일자리와 고용형태가 창출되고 있는데, 이를 ‘디지털 긱(Gig) 경제’라고 한다.
긱(Gig) 경제는 운송서비스, 배달 등 단순 직무분야와 함께 회계 등 전문서비스 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확산되는 추세다.
이제는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이 무색해지고 있으며, 기 경제의 활성화에 따라 노동공급방식, 일자리의 규모 등이 크게 변하고 있다.
긱(Gig) 경제는 시간(주로 짧은 기간) 또는 특정 프로젝트 단위의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노동력을 제공하는 경제 환경을 말한다.
우리에게 익숙한 프리랜서 개념과 비슷해 보인다. 긱(Gig) 경제와 프리랜서가 다른 점은,  노동투입여부, 근무시간 선택 등을 노동 제공자가 자율적으로 선택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외부통제 및 감시가 적다는 특징을 가진다.
긱(Gig) 경제를 대표하는 서비스는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우버(Uber)’서비스이다.
우버와 같은 디지털 노동 플랫폼을 기반으로 새로운 노동시장의 트렌드로 긱(Gig) 경제가 조명받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배달의 민족-라이더’가 긱(Gig) 경제에 해당된다.
디지털노동플랫폼은 수요자와 공급자를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수요자는 플랫폼을 통해 인력을 수급하게 되며, 공급자는 플랫폼을 통해 보수를 지급받게 된다.
플랫폼을 통해 개인으로서 해결하기 힘들었던 업무탐색, 보수 수령, 근로시간 문제 등을 해결할 수 있다.
디지털노동플랫폼은 지역기반 형과 웹기반 형으로 구분되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지역기반 형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긱(Gig) 경제가 다양한 분야에서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웹기반 형 관련 시장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긱(Gig) 경제에 참여하고 있는 종사자의 특성을 살펴보면, 대부분 젊고 고학력이다.
그리고 여성보다는 남성의 비율이 훨씬 높다.
아직까지는 택시서비스와 같이 지역기반 형 플랫폼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전문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웹기반 형 플랫폼도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긱(Gig) 경제로 인한 순기능과 역기능이 있을 수 있다. 먼저 순기능으로는 자율적이고 유연한 근로환경으로 인해 기존 취업자가 여가 시간을 활용한 추가 소득을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육아 등 경력단절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기회도 확대될 수 있다.
그리고 장기실업자, 고령 근로자 등 취약계층에게도 특별한 훈련 없이 취업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반면 긱(Gig) 경제가 활성화되면 고용의 질을 저하시킬 수 있다. 이와 함께 소득안정 저해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이처럼 긱(Gig) 경제는 양면성을 지닌다.
긱(Gig) 경제는 아직까지는 전통산업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 관련 시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른 역기능을 최소화하기 위한 사회적 관심과 제도수립이 필요하다.
아울러 기존 산업과의 공정한 경쟁을 유도하고 긱(Gig) 경제 종사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사회적 안전장치 등을 고민할 시점이 되었다.

 

 

황일용 발행인  jguwi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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