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와 경상도
지역감정 갈라
놓은 것은 정치인

이번 총선에서
지역감정에
휘둘리지 말자
서대문구에서 국회의원으로 출마하고자 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나무만 보고 숲을 보지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깝기도 하다.
다시 말해 서대문구를 훑어 볼 때 다른 후보를 공격할 만큼 지식이 서로 풍부하다고 자부하지만 실은 자기가 남의 행동에 뇌동하고 추종하고 있는 것조차 의식치 못할 만큼 자신을 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닐런지 모르겠다.
분명 이념과 신념이 없기 때문만이 아닐 것이다. 그들은 이념과 신념을 머리속에 간직하고 새롭게 출발해야 할 것이다. 어느 시인의 시(詩)처럼 “서대문구의 삐에로”나 “탕아”보다 확실한 이념과 신념을 가지고 주민(유권자)을 대해 보아야 할 것이다. 지금 각 후보들은 입만 열면 서대문구민과 국가 또는 사회를 위해 내 한 몸 다받 치겠노라 하지만 결코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몸 받치기 전에 먼저 표를 받아 당선돼야 하고 그러려면 목소리 큰 집단을 위해 뛸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바로 지금 서대문구가 그런 표본이다.
어느 단체나 집단은 목소리 큰 소수는 이익집단을 만들고 열 가지 얻는것이 아니라 백가지를 얻으려는 계산에서 단체나 집단을 만들고 있다. 그러나 말없는 다수는 열 가지 대신 기껏해야 하나라도 건질까 말까이고 사회운동가가가 나서주면 그나마 무임승차 할 사람도 많아 그것에 묻혀 뛰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그들의 거짓말도 여러 종류가 있다. 그들이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역시 그들의 입은 물에 빠져도 입만 살아서 움직일 것이다.
보통 사람하고 국회의원하고 둘이 물에 빠지면 국회의원을 먼저 건져 내는 이유는 “강물이 오염 될까봐”란다.
정치인 또는 국회의원들 치고 뇌물 문제가 터지면 한 같이 한푼도 받은 적이 없다며 큰소리 친다. “하늘에 대고 맹세한다”며 기세 등등하고 있다가 얼마 후 지나 구속되는 걸 자주 보아왔다. 구속 된 후 하나 같이 보복 수사라고 말한다. 개가 웃을 일이고 소가 하품할 일이다. 우리는 이런 사람들을 수없이 보아왔으며 아마 이런 사람이 빙산의 일각일 것이다. 꿀꺽! 꿀꺽! 소화 잘 시켜서 안 걸린 의원들이 또 얼마나 많을까? 오죽하면 여의도 국회의사당은 세계에서 제일 큰 브로커 사무실이라는 우스겟 소리가 들릴까?
전라도와 경상도의 지역감정은 정치인들의 말장난으로 만들어 낸 것이다. 그래서 지금도 야당은 전라도가 텃밭이고 여당은 경상도가 텃밭이라고 하지 않는가. 그러나 동서 문제도 한같이 전라도와 경상도 지역감정을 없애야 한다고 떠들면서 막상 선거철이면 두 지역 후보들은 정혀 딴 소리로 지역 감정을 부채질하며 당선 되기에 혈안이 되어 있다.
정파 싸움에 열 올리며 사사건건 반대만 하면서 싸움질로 세월을 보내는 것도 모자라 국민을 상대로 검은 것도 하얗게 만들며 국민을 기만하는 술수만 늘어 간다. 또한 그들만의 기술에 국민들은 한탄을 보낼 수밖에 없다.
우리나라에서 제일로 추악한 거짓말이 난무하는 곳이 바로 국회의사당이라는 것을 유권자들도 알고 있다.
경제 선진국으로 진입하는가 했더니 또 야당이 약속을 파괴하더니 선거구 획정과 또 법안을 연계하자는 여당을 보면서 정치는 후진국 수준을 못 벗어나는 이유가 국회의원들에게 있다는 것을 알기에 이번 제20대 국회의원 선거(4월13일)에서는 똑바로 보고 할 말은 하는 사람과 또 다른 거짓말을 할 사람인가 잘 보고 투표하기를 바란다. 잘못된 선택은 4년간 반품도 안 되고 애프토서비스도 안 된다는 것을 알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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