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사례관리 통해 출생신고부터 건강관리, 이사까지

 

미취학 어린 남매를 둔 서대문구의 한 한부모가정이 막막한 상황 속에서 1년여간의 구청 통합사례관리를 통해 희망을 찾아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지난해 9월 한 남성이 긴급지원을 신청하기 위해 서대문구청을 찾았다. 이 남성은 자신이 생계가 막막한데도 집에 출생신고를 못한 남매가 있어 어린이집에도 못 보내고 일도 할 수 없는 처지라고 하소연했다.
아이들의 건강과 교육적 방임이 우려돼 긴급 방문을 실시한 구는 또래보다 왜소한 남매의 발육 상태와 열악한 주거 환경을 확인하고 즉각적인 개입을 위해 이 가정을 통합사례관리 가구로 지정했다.
이어 아이들의 안전, 교육, 일상생활, 건강, 경제, 법률, 생활환경, 취업 등 영역별 욕구를 파악하고, 출생신고와 가족들의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공공 및 민간자원 연계를 추진했다.
구는 희망복지지원단(복지정책과 복지자원팀)을 중심으로 △위기가정통합지원센터 △동주민센터 △서대문구보건소 △아동보호전문기관 △법률홈닥터 △드림스타트팀 △주거복지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 등 민·관·경 협력체계를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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