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세쿼이아 산책로에 서시(序詩) 모티브로한 미슬작품 25점

서대문구가 이달 5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관내 안산자락길 메타세쿼이아 산책로에서 ‘2020 윤동주 문화제-서시(序詩)’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윤동주 시인의 모교였던 연희전문학교(현 연세대학교) 뒤편 안산(鞍山)에서 열려 의미를 더한다.
등산객들이 즐겨 찾는 서대문구 안산(鞍山)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전국 비대면 관광지 100곳 중 하나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면서도 산책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문화제 기간 중 이곳을 찾으면 ‘서시’에 나오는 하늘, 잎새, 바람, 별 등을 모티브로 한 25점의 미술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서대문구에 거주하거나 서대문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가 25명이 참여했다.
코로나19로 작품 발표 기회가 줄어든 예술가들이 이번 문화제를 통해 자신의 창작물로 시민들과 만난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깊어가는 가을 아름다운 자연과 윤동주의 시를 재해석한 그림이 어우러지는 이번 문화제가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산책을 하며 사색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산자락길 메타세쿼이아 산책로는 서대문구청 뒤편으로 오를 수 있으며 이곳을 찾는 누구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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