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가 이달 11일 2021년 예산안 6,856억 원을 구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올해보다 790억 원(13%)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로 적극적 세수 추계로 예산을 확장 편성한 결과다.
내년 예산안은 지역경제 활성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선제적 준비, 정부시책을 뒷받침 하는 서대문형 뉴딜사업 추진, 주민안전과 삶의 질 제고를 위한 공공부문 투자, 미래세대에 대한 투자 등에 집중 편성됐다.
세부적으로는 225억 원을 투입해 지역방역일자리와 노인일자리 일자리 사업 등을 진행하고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고용을 유지한 사업체에 지원금을 지급한다. 청년 취업 지원을 위해 신촌 벤처밸리 소셜 창업센터 건립도 추진한다.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체계 구축을 위한 보편적 복지예산으로는 2,228억 원을 편성했다. 이를 통해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안전망을 공고히 하고 영유아 복지와 초등 돌봄의 질을 개선하며 어르신 복지를 확대한다.
또한 기초연금, 아동수당, 기초생활보장급여 예산이 늘었으며, 고등학교 전 학년 무상교육 실시와 함께 중고교 신입생들에게 30만 원의 입학준비금이 새롭게 지원된다.
코로나19와 공존해야 하는 상황에 적극 대응하고 기후위기 등 각종 재난으로부터 주민을 보호하기 위해 감염병 및 재난 예방 사업에 107억 원을 투입한다.
만 12세 이하 어린이와 만 65세 이상 어르신, 임산부들에게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운영과 각종 시설 방역을 확대한다.
비대면 사업 활성화와 저탄소 녹색환경 구축을 위한 서대문구형 디지털뉴딜 및 그린뉴딜 사업에 213억 원을 반영했다.
이를 바탕으로 구는 디지털 교육격차 해소와 청년 일자리 확충을 위해 대면, 비대면으로 교육 현장을 돕는 보조교사(TA-Teaching Assistant) 150여 명을 40개 학교에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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