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념은 불치병도 낫게 해

살다 보면 크건 작건 병치레를 하게 되는데, 본인과 가족이 겪는 고통과 경제적인 손실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러나 모두가 포기해도 살아나는 사람은 있게 마련이다. 영국 의사협회 보고에 따르면 유방암 절제 수술을 받은 환자 중에 살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진 사람은 85%가 회복되어 활동하지만 나약함과 두려움으로 병 앞에 무릎 꿇는 사람의 생존율은 10%도 안 된다는 것이다.
 ‘신비로운 몸과 마음의 치유력’을 펴낸 노먼 커즌즈의 얘기는 지금까지 웃음요법의 바이블처럼 되어 있다. 그는 현대의학으로는 치료방법이 전혀 없는 강직성 척추염을 앓았지만 통증이 올 때마다 10분간 통쾌하게 웃으면 2시간 동안 통증이 멈춘다는 것을 발견했고, 병실에서 코미디 프로그램을 자주 보거나 간호사에게 유머 책을 읽어 줄 것을 부탁하는 방법으로 기적적으로 회복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사람을 죽게 하는 주범은 몸에 생긴 질병이 아니라 공포감이다. 이들이 웃음을 되찾고 마음의 여유를 갖다 보면 신체 기능에 변화가 나타난다. 환자의 가족이 불평불만 불신 공포를 벗어던지고 사랑 기쁨 웃음을 되찾는 순간 신체 세포가 변화한다. 바늘 가는데 실 가듯 마음이 가는대로 몸도 따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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