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시장의 트랜드를 주도하는 MZ세대

 

윤 희 식
더불어민주당 전국장애인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당무위원/중앙위원
국회입법정책연구회 수석연구위원

MZ세대는 1980년~2000년생을 일컫는 밀레니얼 세대와 1995~2004년생을 뜻하는 Z세대를 합친 말로써 만16세부터 40세까지가 해당된다.
M세대(밀레니얼 시대)는 컴퓨터와 인터넷을 하면서 자란 세대이고 Z세대(밀레니얼 다음 세대 뒤를 잇는 세대)는 알파벳의 마지막 글자인 Z, ‘20세기에 태어난 마지막 세대’를 뜻한다.
Z세대는 태어나면서부터 스마트폰을 손에 놓지 않을 정도로 디지털이 아주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세대이다. 2019년 통계청에 의하면 MZ세대는 1,797만4천여명으로 전체인구의 약 34%를 차지한다.
MZ세대 특징으로는 직업의 의미를 매우 중요하게 여기며 경험과 성장을 기대하는 일을 삶의 중요한 일부로 보고 있다는 것이며 공동체 의식 보다는 ‘자기애’가 강하며, 스스로 만족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특히,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돈과 시간,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의사소통의 주된 통로는 모바일기기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다양한 SNS를 통해 정보를 습득한다.
기업들이 주목하는 새로운 소비 시장의 중심이 된 MZ세대는 ‘소비시장을 주도하는 세대’ 라할 수 있다. 이들은 소비의 변화와 트랜드를 이끌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기업들은 이들을 집중하는데 사회적 이슈, 윤리소비, 친환경, 버거니즘(채식주의), 공존의 가치, 자신의 신념과 가치관에 맞는 소비를 추구한다.
단순히 제품만을 보는 것을 넘어 제품에 담긴 문화와 가치에 무게를 두고 살아가고 있는 세대이다. 많은 기업들은 생산과 소비 능력이 가장 좋은 세대이자 모든 서비스의 주요 이용 주체가 된 MZ세대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트랜드의 중심으로 두고 있는 것이다.
MZ세대는 자본주의 속에서 낳고 자라고 먹고 입고 놀고 모든 것을 다 했기 때문에 돈에 대한 소비, 즉, 돈과 소비에 대한 편견이 전혀 없는 세대라 하겠다. 기성세대는 돈을 밝히면 못쓴다는 말을 했지만 요즘에 그 말은 ‘돈을 밝히지 않으면 못 쓴다’는 말을 할 정도이다.
그들은 어려서부터 모바일과 스마트폰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SNS플랫폼과 신기술 적응이 매우 빠르고 디지털활용이 능숙해서 새로운 트렌드가 자리 잡는데 걸리는 시간이 1년이 채 걸리지 않을 정도로 빠르다. 새로운 트랜드를 빨리 받아들이면서 남과 다른 이색적인 경험을 추구하는 특징을 보이고 SNS를 단순한 소통의 장소로만 쓰는 것이 아니라 유통시장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주체로 변화시키고 있다.
집단보다는 개인의 행복을, 소유보다는 공유를, 상품보다는 경험을 중시하는 소비패턴을 보인다. 단순히 물건을 구매하는 데에서 그치지 않고 사회적 가치나 특별한 메시지를 담은 물건을 구매함으로써 자신의 신념을 표출하는 ‘미닝아웃(Meening out)’소비를 추구하기도 한다. 부동산보다는 주식, 코인 등 비교적 낮은 비용으로 대박을 날 수 있는 분야에 관심이 많다.
자라난 환경이 다른 이들은 가치관 형성이 다를 수밖에 없음을 인정하고 이들의 특성을 잘 인지하여 세대공감과 소비트렌드를 파악하는 마케팅 전략에 적극 활용해야 한다.
취업에서는 뛰어난 스펙으로도 취업이 되지 않는 굉장히 고단한 세대이고 어렵고 힘든 것은 스스로 겪어 나가고 있어야 되는 세대이기 때문에 그런 사회 변화 속에서 나타나는 특성들을 잘 받아들이고 인지해야 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세대갈등을 유발하고 세대공감을 이어갈 수 없을 것이다. 한국 사회의 방향의 길잡이가 될, MZ세대는 다양하고 이색적인 경험을 추구한다. 자신의 관심 트랜드를 적극 소통하기 바라는 세대이다. 재미있고 흥미로운 켄텐츠를 통해 즐길 수 있는 문화와 컨텐츠를 통해 즐길 수 있는 문화와 트렌드의 변화에 관심을 갖을 필요가 있다.
이젠, MZ세대들의 특징과 소비트랜드를 알아야 마케팅전략을 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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