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로
냇물은 가슴열고
마음껏 소리 지르고
들풀은 웃음 빽빽이
들어차 있는데
산승은 목적도 없이
골골산천 떠나야 한다
어디로 갈 것인가
어디에 정착할까
산새는 지저귀고
진달래 그윽한데
어느 산 골짝에 향기품은 진달래 될까
서대문자치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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냇물은 가슴열고
마음껏 소리 지르고
들풀은 웃음 빽빽이
들어차 있는데
산승은 목적도 없이
골골산천 떠나야 한다
어디로 갈 것인가
어디에 정착할까
산새는 지저귀고
진달래 그윽한데
어느 산 골짝에 향기품은 진달래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