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행자·장한 어버이·노인복지 기여자 등 18명 표창

 

서대문구가 경로효친 사상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어버이날을 앞둔 이달 4일 구청 3층 대회의실에서 ‘제50회 어버이날 기념 표창 수여식’을 개최했다.
구는 효행자, 장한 어버이, 효실천 및 노인복지기여자(단체), 모범 어르신 등 4개 부문에서 18명을 선발해 표창했다.
‘효행자’ 부문에서는 부모의 뜻을 존중하고 화목한 가정을 이루며 부모를 극진히 봉양한 7명이, ‘장한 어버이’ 부문에서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자식 부양에 헌신한 1명이 받았다.
‘효실천 및 노인복지 기여자(단체)’ 부문에서는 효 사상 고취와 실천을 위해 노력하고 노인복지 증진에 기여한 7명과 1개 단체가, ‘모범 어르신’ 부문에서는 솔선수범으로 타의 귀감이 되는 2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날 행사에 앞서 구립 우정어린이집(연희동 소재, 원장 이은영) 원아들이 수상자에게 직접 만든 카네이션을 달아드려 수여식의 의미를 더했다.
또한 관내 어린이들이 어버이날을 맞아 수상자들의 봉사에 감사하는 인사와 어린이집 원아들이 카네이션 및 감사인사 카드를 만드는 과정 등을 담은 동영상도 상영됐다.
표창 수여 때에는 어린이집 원아들이 만든 감사인사 카드가 전해져 눈길을 모았다. 이 카드는 어린이들이 어린이집 교사들의 도움으로 직접 수상자 한 명 한 명의 이름을 적고 공적에 맞춰 감사인사를 담은 것으로 많은 호응을 얻었다.
작은 음악회에서는 ‘어머님 은혜’와 ‘가브리엘의 오보에’, ‘아빠의 청춘’ 등이 연주됐다. 특히 ‘어머님 은혜’가 연주될 때는 어버이의 은혜를 되새기며 숙연한 분위기를 이뤘고, ‘아빠의 청춘’이 연주될 때는 수상자와 축하객들이 박수를 치며 즐거워하는 시간을 가졌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100세 넘으신 부모님을 모시는 어르신과 치매 부모님을 정성으로 봉양하시고 봉사에 앞장서는 분 등 수상자 한 분 한 분께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코로나19 이전에는 동별로 많은 어르신들을 모시고 경로잔치를 했었는데 내년에는 꼭 다시 동별 경로잔치에 많은 어르신들이 함께 하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서대문구는 이번 노인의 날 기념 표창 수여식을 계기로 효와 어르신 공경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여 어르신들이 보다 행복한 지역사회를 이루어 가는 데 더욱 매진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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