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 판단력. 책임감, 도덕성 갖춘 후보 돼야

 

영양공급 나눌 수 있는 후보로 선택

10여일 남은 6·1지방선거에서 우리국민이 가장 원하는 지도자의 덕목으로 용기, 판단력, 책임감, 도덕성을 강조한다.
불의에 굴하지 않는 용기, 민주주의의 균형감각을 바탕으로 하는 판단력, 잘못을 솔직히 인정하는 책임감, 깨끗하고 청렴한 도덕성, 여기에다 소신감을 덧붙이면 금상첨화다.
이는 혼탁한 정치세태 속에서도 우리국민이 바라는 간절한 소망이다.
선거철이 되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당선되고 보자는 식으로 중상모략과 권모술수를 자행하여 당선된 사람들이 있게 마련이지만 당선되고 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자신만이 깨끗하게 심판을 받았네 하고 선전한 예가 비일비재했다.
이번 6·1지방선거야말로 참다운 일꾼을 선출하는 것이지 정치꾼을 선출하는 선거가 아니다. 그러기에 우리들이 몸소 피부로 느끼는 지방행정을 이끌어 나갈 살림꾼을 선출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선거로 인식해야 할 것이다.
우리 유권자들의 현명한 선택이야말로 내고장 내 이웃이 함께 웃으면서 복지향상과 교육, 환경, 문화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느냐, 없느냐는 전적으로 유권자들의 손에 달려 있다. 한번 선택이 일생을 좌우하듯이 자신의 선택이 잘못됐을 경우 서대문구의 발전은 멀어지게 될 것이다. 
이런 중차대한 선택을 놓고 우리 유권자들은 스스로 선거에 기권 없이 동참하여 우리의 참 일꾼을 뽑아야 한다.
지방자치란 결국 여·야 당리당락과는 다른 주민들이 직접 선출한 시의원과 지방의원이나 단체장을 통해 실시되는 것이므로 어떠한 사람이 선출되어 지방행정을 수행하느냐가 지방자치 성패를 좌우하는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정당공천이 어떻고 하는 따위는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지역발전과 미래를 위해 우리의 참일꾼을 선출하여 풍요로운 삶의 질 향상 등 다양한 발전을 기할 수 있는 인물이 최우선적이기 때문에 정당공천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여겨진다.
지역을 이끌어갈 후보자의 주된 판단 근거는 무엇이 돼야 하는가. 지방시대에 걸맞는 실무능력과 중앙정부와의 교섭을 통한 지역이익은 물론, 지역역량을 총화 할 수 있는 인물이 요구되며, 청렴성과 도덕성이 주요덕목이라 생각된다. 우리는 또다시 종래와 같이 학연, 지연, 혈연과 같은 비합리적인 인습에 따라 결정된다면 전문적인 식견을 갖춘 유능한 후보보다 오히려 돈 많은 졸부나 토착세력에 연결된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
우리 국민의 의식수준이 예전과는 다르다는 것을 후보들은 명심해야 할 것이다.
저질, 비방, 거짓말 대신 멋지고 유쾌한 말,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멋진 풍자와 유머, 이런 말이 이번 선거에서 나오기를 기대해 본다.
우리지역을 위해 열심히 일하면서 영양공급도 함께 나눌 수 있는 참일꾼이 탄생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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