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크 호핑’ 서울혁신파크서 열어

‘야외에서 원격근무’를 시범 운영해 보는 ‘아웃도어 오피스 데이 행사’ ‘파크 호핑’이 지난 15~16일 오전 9시~오후 6시, 양일간 서울혁신파크 피아노숲, 참여동 중정 등 야외 공간에서 개최됐다.
‘아웃도어 오피스’는 말 그대로 실내에서 일하는 것과 같은 사무실 환경을 야외에 마련해, 누구나 불편 없이 업무가 가능하도록 하는 신개념 야외 사무실이다. 사무실이 없는 청년벤처, 공유사무실 입주가 어려운 1인 기업, 실내 오피스에 지친 직장인 등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서울혁신파크는 시민들 스스로 사회문제나 공동체에 필요한 일들을 해결할 수 있도록 지난 7년 간 시민들에 의해 만들어져 온 사회혁신 기지다. 이곳에서는 누구든지, 어떤 모험이든지 도전하고 시험해 볼 수 있다. 
한편, 아웃도어 오피스는 전 세계적으로 녹지가 우거진 도심 공원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로 아마존, 애플, 구글 등은 직원들의 창의성과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이미 사옥을 숲처럼 꾸미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혁신파크는 ‘아웃도어 오피스’ 캠페인을 위한 이상적인 조건인 △푸른 녹지 공원 △시민들에게 개방되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공공공간 △자유로운 업무 분위기를 갖춘 근무자들이 많이 모여 있는 곳이라는 점을 충족하는 최적의 공간으로 평가 받는다.
행사 장소인 서울혁신파크 피아노숲과 참여동 중정에 기존 벤치와 테이블에 추가로 모듈형 가구를 비치해 아웃도어 오피스가 조성될 예정이다. 쾌적한 환경을 위해 그늘막과 선풍기, 카페 라운지와 같은 분위기 연출을 위해 전기 콘센트와 와이파이가 제공 된다. 행사 기간 중 15명 단위로 사전 예약을 받아 식사와 함께 아웃도어 오피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브레인스토밍을 할 수 있는 피크닉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사전 신청을 통해 좌석과 업무용 키트를 렌탈할 수도 있다. 
‘아웃도어 오피스 데이’를 공동으로 준비한 서울혁신센터와 호퍼스, 씨즈의 이번 협업은 서울혁신센터의 2022년 입주단체 지원사업 ‘따로 또 같이’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따로 또 같이’는 서울혁신파크 입주단체 및 지역혁신기업 간의 협업사업으로, 사회혁신 일반, 파크 공간 활성화, 기타 시민 난제 해결 등을 주요 주제로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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