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공동체

 

 시간 앞에 인간은 유한한 삶을 안타까워한다. 세월은 그토록 수단과 방법으로도 멈추게 하거나 늦출 수 없다. 세월의 흐름에 따라 누구나 눈부신 젊음은 빠른 속도로 지나가고, 어느새 늙음과 죽음이 다가온다는 사실에 대한 두려운 마음으로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몸과 마음에서 영원한 자유를 얻기 위해 먼저 “참는 공부”부터 하자. 혼자만 똑똑하고 고고해서는 공동체생활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 지구촌 시대에는 팀워크. 다른 사람들과 공동으로 협력하여 함께 공동의 목표를 성취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고 독단적으로 행동하면서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인 것처럼 꾸며대는 말로써 현혹시키다 보면 때로 거짓말이 밝혀져 곤욕을 치루면서 공동체 조직을 파괴 시키려고 혈안이 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즉 거짓말의 핵심은 거짓말하는 사람만이 그 사실을 알 뿐이다.
사람들은 착하고 바르게 사는 것이 좋은 줄은 안다. 가능하면 자기도 그렇게 살고 싶고 남에게도 그렇게 권하고 싶어 하지만 실제로는 말처럼 쉽게 되지 않는다.
남을 높이고, 남에게 져주는 것이 좋은 줄은 알지만 그대로 실천에 옮기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나를 살린다는 일 그 자체가 누군가를 누르는 짐이 될 수밖에 없기때문에 끊임없이 경쟁하는 번뇌의 현실 세계에서 살아도 내심으로 그 싸움을 쉽사리 포기하기 힘들 것이다.
우리는 사회 속에서 공동체를 이루고 사는가. 왜 혼자 살지 않고 모두가 함께 사는 걸까. 그 이유는 간단하다.
혼자 살면 도저히 얻을 수 없는 것들을 “공동체”가 제공해 주기 때문이다.
 일정한 조직의 “룰” 속에서 다양한 의견이 표출될 수도 있다. 그러나 거짓말로서 사람들을 현혹시켜 공동체를 파괴해서는 안 된다. 
공동체 안에서는 서로에 대한 믿음이 필요하다. 내가 속해 있는 공동체 내가 함께하고 있는 곳에서 나에게 무언가 득을 주고, 이롭게 해줄 수 있다고 믿어야 한다. 그래야만 공동체가 형성된다.
모든 사람들이 공동체 조직에서 살다 보면 언제나 “미꾸라지” 한 두 마리는 있게 마련이다. 새롭게 구성된 조직에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깊이 사죄하고 조직에 성실한 것과 조직 차원에서 그 삶을 내쫓는 것, 이 두 가지가 공동체의 선결 조건이 아닌가 생각된다.
속 다르고 겉 다른 행태를 아무 거리낌 없이 반복하다 보면 보는 사람들도 피곤해 남은 사람들이 스스로 똘똘 뭉쳐 새로운 공동체 모임마저 빌미마저 제공하기까지 한다. 새로운 공동체 모임에서는 그들에게 한결같이 냉소를 보내게 된다. 
그들은 실현 가능성 없는 꿈을 이루려고 “환상” 속에서 살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객관적으로 보아 실현 가능성이 없는데도 그들은 가능하다고 믿을 수가 있다. 이런 꿈을 “망상”이라고 한다. 꿈은 누가 보아도 실현가능해야 사람들이 그 꿈을 믿고 따를 수 있다.
자기 행동에 책임질 줄 아는 인격을 갖춘 자만이 공동체로써의 자격을 가질 수 있다. 그렇지 않고 자기 잘못을 남에게 돌리고 거짓으로 책임을 면하려는 그들을 따르는 사람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는 사실을 망각하고 있는지 모른다.
자생적으로 형성된 새로운 공동체모임에서는 마음의 부담을 안고 함께  공동체생활을  한 이들을 위해 인생의 보람을 함께 느끼면서 기쁜 마음으로 새로운 공동체생활을 하게 될 것이다.

저작권자 © 서대문자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