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에서 가장 기뻤던 날’ 주제로 70명 참가해 20명 수상

서대문구 남가좌1동(동장 석도현)은 최근 동 마봄협의체가 특화 사업으로 ‘제6회 어르신 그림 그리기 대회’를 열어 많은 호응을 얻었다.
협의체는 노년 세대가 어린 시절의 추억 등을 그림으로 표현하며 삶의 활력을 높일 수 있도록 6년째 이 행사를 열어 오고 있다.
대회 참여자들은 그림 그리기 도구와 설명서를 전달받은 뒤 각 가정에서 ‘내 인생에서 가장 기뻤던 날(즐거운 날, 행복한 날)’을 주제로 그림을 그렸다.
모두 70명이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20명(대상 1명, 금상 1명, 은상 3명, 동상 5명, 장려상 10명)이 상장과 부상을 받았다. 협의체는 입상하지 못한 50명에게도 추석 상품을 증정했다.
‘50여 년 전의 신혼여행’을 주제로 한 작품으로 대상을 받은 김 모 할머니는 “일주일간 그림을 그리며 남편과 대화도 많아졌는데 이렇게 큰 상까지 받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가좌1동 마봄협의체 홍기윤 위원장은 “작은 나눔이지만 우리 지역의 어르신들께 색다른 경험과 추억을 선사해드린 것 같아 보람되다”고 말했다.
석도현 남가좌1동장은 “많은 주민과 어르신들의 추억을 나눌 수 있도록 그림 작품을 동주민센터에 전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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