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주사치료 효과 없으면 수술
통증감소 일상생활 가능하게 해

건강보험심사평가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에 약 350만에서 400만 명의 관절염 환자가 있다고 한다. 고령화 사회가 되어가면서 환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우리 몸의 여러 관절에서 관절염이 발생할 수 있지만, 특히 무릎관절은 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받는 관절 중의 하나라고 한다. 우리나라의 생활 습관상 좌식 생활을 많이 하기 때문에 노인 인구에서 퇴행성 관절염이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부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요즈음 같이 날씨가 쌀쌀해지는 겨울철의 추운 온도에 노출되면 관절 주변의 근육이나 힘줄이 경직되고, 두꺼운 옷으로 인해 몸의 움직임 또한 둔해지게 된다. 이 시기에 낙상 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평소에 앓던 관절 통증이 악화되는 이유라고 한다.
최근에는 인공관절술을 받은 환자분들도 많아졌고, 인터넷으로 손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인지 연세 드신 분들에게 관절 통증에 대한 치료라고 하면 인공관절술을 가장 많이 떠올린다고 한다.
하지만 만약 관절염 진단을 받았더라도 초기나 중기 관절염인 경우에는 우선 생활 습관을 교정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하며, 더불어 약물요법이나 물리치료, 주사 치료를 추가하게 된다고 한다. 과도한 비만은 관절염의 위험 인자로 잘 알려져 있기 때문에 체중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무릎의 관절염이 있는 경우에는 무거운 물건 들기, 쪼그리고 앉기, 계단 오르내리기, 등산과 같은 동작은 좋지 않고, 평지 걷기나 실내 자전거, 수영 등과 같이 무릎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근력을 유지할 수 있는 운동이 좋다고 한다. 추운 날씨로 인해 외출하기가 꺼려진다면 실내에서 스트레칭이나 핫팩, 반신욕 등을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최근에는 부작용이 거의 없으면서 통증 조절에 효과적인 약물이나 주사 치료제가 많이 개발되어 있기 때문에 예전처럼 관절염 약에 대한 부작용이 걱정이되어 복용을 피할 이유는 없다고 한다.
또한 관절염의 증상은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통증이 발생한 시기에 약물 요법이나 주사치료를 통해 통증을 조절하고 통중이 덜 한 시기에는 약물 복용을 하지 않고 지내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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