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주위구조 강화 위해 운동

한의학 원전 중 주요 의서인 ‘황제내경(黃帝內經)’에서는 관절은 모든 근육의 기능이 발현되는 곳이고, 무릎 질환과 근육이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일찍이 말한 바 있다. 무릎의 기능과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무릎 주위 구조의 강화를 위한 적절한 운동이 필수적이라는 의미다.
무릎 관절에는 다양한 근육이 관련되어 있지만, 그 중에서도 무릎 기능에 영양을 크게 미치는 근육은 허벅지에 위치한 넙다리네갈래근(Quabriceps femoris), 무릎굽힘근(Hamstrings)이라고 한다. 이 두 근육의 근력 비율을 나타내는 H/Q 비율은 과도한 스트레스로부터 무릎관절을 보호하고 안정성을 유지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한다. 특히 무릎 골관절염 환자의 경우는 두 근육이 모두 약화되지만 특히 넙다리네갈래근에 더 큰 약화가 일어나며, 이러한 근강도의 불균형은 무릎의 불안전성을 높이고 통증이 심해지도록 할 수 있다고 한다.
무릎 주변의 튼튼한 근육을 위한 운동 중 특히 허벅지 앞쪽에 위치한 넙다리네갈래근의 강화운동은 중요성이 강조된다고 한다. 넙다리네갈래근의 운동을 꾸준히 할 경우 다른 보존적 치료보다 더 오래 그 효과가 지속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한다. 이는 걷는 등의 활동 시 무릎에 가해지는 체중의 부담을 허벅지 앞쪽의 근육들이 덜어주면서 무릎 관절의 손상을 예방하고 통증을 완화시켜주기 때문이라고 한다.
특별한 기구를 사용하지 않고도 손쉽게 할 수 있는 넙다리네갈래근 강화 운동을 알아본다.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 흔히 스쿼트로 알려진 운동이다. 똑바로 선 상태에서 양쪽 무릎과 고관절을 구부렸다 폈다 하는 운동으로 무릎에 통증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의 각도까지 무릎을 구부리며 투명한 의자에 앉듯이 엉덩이를 함께 내려준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허리가 좋지 않은 경우는 양쪽 다리의 간격을 충분히 넓게 해주고, 무릎이 발끝보다 많이 나가지 않도록 하며, 고관절을 구부리되 허리를 너무 앞으로 숙이지 않도록 한다. 균형을 잡기 어렵다면 의자나 테이블을 잡고 수행할 수 있으며, 또는 뒤쪽에 의자를 두고 엉덩이를 의자에 살짝 닿는 정도까지 내려 무릎을 구부리는 각도를 조절할 수도 있다. 10~15회 정도를 한 세트로 3~5세트 반복하면 효과적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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