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와 한국지역신문협회 이사들의 기념촬영 모습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한국지역신문협회 이사들의 기념촬영 모습

 

한국지역신문협회(회장 권영석, 경부 봉화일보 대표)는 지난 3일 경북 안동시 경북도청 회의실에서 정기 이사회를 열고 오는 8월 하계연수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하계연수회는 한국지역신문협회 소속 220여개 지역신문사 대표자와 임직원 등 500여명이 참석하는 협회 최대 행사 중 하나로 경북협의회(회장 김현관 서라벌신문 대표)가 주관하여 개최키로 했다.
이날 정기이사회에는 재적이사 22명 중 19명이 참석했으며,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참석해 전국에서 참여한 이사들을 환영했다.
특히 지역신문 광고와 관련 언론진흥재단의 광고 독점대행에 대해서는 협회 차원에서 헌법소원을 제기 하기로 했다.
권영석 회장은 “제19대 집행부가 출범한 이후 처음 열린 정기 이사회에 전국에서 참여해 주신 이사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오늘 이사회에서 협회 발전을 위해 논의된 안건에 대해 보완할 것은 보완하고 결정된 것에 대해서는 적극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사회를 마친 후 참석한 이철우 도지사는 “전국 각지에서 안동을 방문하여 주신 한국지역신문협회 이사님들을 진심으로 환영드린다”며 “지방소멸 극복을 위한 지역 언론의 역할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제는 지방이 대한민국을 먹여 살려야 한다” 면서 “그러나 지금과 같은 저출산 고령화가 지속되면 2050년에 대한민국 잠재성장률은 OECD 꼴찌가 될 것이다. 선진국에 들어섰지만 행복지수가 낮고 자살률이 높은 등 국민이 불행한 나라로 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문제의 원인은 지나친 집중으로 극심한 경쟁을 부르는 수도권 병(病)에 있다. 수도권 집중이 대한민국을 망치고 있다”고 역설했다.
이 지사는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대한민국 어디에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열어야 한다”며 “지방에도 서울에 버금가는 교통, 일자리, 교육, 의료, 문화와 주거환경을 갖춘 ‘작은 서울’들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균형발전은 기회의 균등과 공정성의 문제이고 국가적으로도 다양한 성장엔진을 마련하는 시대적 과제”라며 “서울대가 현재의 캠퍼스를 매각하고 지방으로 가면 최첨단 캠퍼스와 혁신적 교육 시스템을 갖추고 세계적 석학을 영입해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다”며 지방시대 역할론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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