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극복의 근본적 동력은 마음”

말기암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가 극적으로 완치 판정을 받은 사람들 몇 명을 보면, 진단에 따른 통상적인 임상경과를 고려할 때 기적에 가까운 치유라고 할 수 있었는데 그런 사람들에게는 몇 가지 공통점이 있다고 한다. 
첫째, 암 진단에 주눅들지 않았고, 평정심을 유지하였다고 한다. 
둘째, 늘 감사함을 표시하였다고 한다. 시한부라는 절망적인 상황에도 오히려 이러한 상황을 중요한 깨달음의 계기로 삼고 그 깨달음을 실천하기 위한 시간이 추가로 주어진 점에 대하여 감사할 줄 아는 긍정의 에너지가 넘쳤다고 한다. 
셋째, 아픈 자신의 몸을 잊고 타인을 위한 삶을 실천하였다고 한다. 비슷한 질환을 앓고 있는 환우들에게 도움과 힘을 주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 많았다고 한다. 각자 나름의 방식으로 암을 이겨냈지만 이 세 가지는 항상 갖추고 있었다는 점이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고 한다.
암환자 관리에 대한 정보를 검색해 보면 대부분 표준항암치료, 신약임상시험, 식이, 운동, 민간요법 등의 정보가 넘쳐나지만, 우리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에 대한 내용은 거의 없다고 한다. 그러나 말기 암에서 살아난 사람들의 공통점을 들여다보면 해답은 의외의 곳에 있음을 알 수 있다고 한다. 모두 마음에 열쇠가 있는 것이다. 물론 겉보기에는 임상시험 신약에서 뜻밖의 좋은 경과를 보았거나 특별한 식이, 운동요법 덕분에 그런 기적적인 치유를 한 것처럼 보일 수 있으나 실제로는 그 성공의 근본적 동력은 마음에 있다고 한다. 
동일한 치료 행위를 하는 것 같아도 앞 단락에서 기술한 세 가지 마음가짐을 갖춘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경과가 같을수 없다고 한다. 똑같은 처치를 해도 그것이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굳게 믿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훨씬 더 큰 치료 효과를 보는데 의학적으로는 그것을 위약효과라고 한다. 과학자들이 객관적이지 않다며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이 위약효과는 환자에 따라 치료나 처치의 효과를 증폭시킬 수 있으며,  털끝만큼도 의심하지 않는 강력한 믿음을 지닌 사람들에게는 기적의 완치를 가능하게 하기도 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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