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족 요리경연대회 ‘쿡가대표’ 개최

 

서대문구가 제16회 ‘세계인의 날’을 맞아 지난 20일 서대문여성이룸센터 공유부엌에서 다문화가족 요리경연대회인 ‘쿡(cook)가대표’ 행사를 개최했다.
구는 관내 다문화가족이 모국의 요리를 선보이고 서로 소통하며 상호 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서대문구가족센터 주관으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대만, 베트남, 이집트, 일본, 중국, 태국 등 6개국의 결혼이민자와 이들의 가족 및 친구들로 구성된 9개 팀이 참가했다.
각 팀은 중국의 마라탕, 베트남의 월남쌈, 이집트의 쿠사리(덮밥), 태국의 무사떼(돼지고기 꼬치) 등을 요리하며 경연을 펼친다. 앞서 구는 이들이 음식 재료를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팀당 10만 원씩의 비용을 지원했다.
요리가 완성되면 전문가들의 심사를 통해 우수 팀을 선발하고 1등 30만 원, 2등 20만 원, 3등 10만 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수여했다.
이어 모든 참가자들의 요리 시식과 ‘서대문구에 바란다’를 주제로 하는 다문화가족 간담회도 열렸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이번 요리경연대회가 모국에 대한 결혼이민자들의 자긍심과 지역사회 내 다문화 수용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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