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가 최근 홍제천 수변카페 야외데크와 제2부설주차장 일대에서 서대문구육아종합지원센터와 함께 ‘아빠 육아골든벨 & 장난감 리사이클링 행사’를 개최했다.
궂은 날씨임에도 영유아가 있는 270여 가족과 지역주민 천여 명이 방문하는 성황을 이뤘다. 사전 행사로 아빠 육아골든벨의 발자취와 행사 내용을 소개하는 영상이 상영됐으며 ‘버블쇼’ 공연이 펼쳐졌다.
이후 아빠들의 육아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아빠 육아골든벨이 진행됐다. 지역 관련 상식 및 임신·출산·양육 정책 관련 OX 퀴즈와 주관식 문제가 출제됐으며 최종 1명이 영예의 우승을 차지했다.
1등 1명에게는 TV, 2등 2명에게는 물걸레무선청소기, 3등 16명에게는 영유아용 킥보드를 증정했다.
이날 대형 테디베어 에어바운스, 츄츄트레인, 편백놀이 등 아이와 부모가 친밀감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공간과 재활용 중고 장난감 전시 부스 등이 운영돼 많은 호응을 모았다.
또한 서대문보육포럼 총괄 회장을 맡고 있는 연희어린이집 김은숙 원장의 총괄 주도하에 ‘장난감 플리마켓 장터’도 열렸다. 이곳에서 어린이집 원장과 학부모들이 가져온 중고 장난감 등을 판매했으며 수익금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부해 의미를 더했다.
김은숙 원장은 “버려지는 플라스틱 장난감의 재순환을 통해 환경을 보호하고 모든 아이들이 좀 더 행복하게 자라날 수 있는 세상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서대문구와 ‘중고 장난감 수거·수리 및 환경교육 프로그램 운영’ 업무협약을 맺고 있는 사회적협동조합 ‘그린무브공작소’가 중고 재활용 장난감 분해품으로 만든 ‘대형 정크아트 장난감’을 전시하고 폐장난감 플라스틱 분쇄물을 활용한 ‘키링 만들기 체험’을 선보여 큰 인기를 얻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아이들과 부모가 행복 100%를 만끽할 수 있도록 매년 이 같은 행사를 개최하겠으며 저출산 극복을 위한 환경조성과 신규정책 발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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