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성인지감수성 향상 맞손

 

서대문구가 위탁 운영하는 서대문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센터장 박미숙)가 최근 경남여성가족재단(대표이사 정연희)과 청소년의 성인지감수성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는 센터가 서대문 청소년 성인지감수성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자체 개발한 ‘성인지감수성 UP 렌즈로 보는 역사 인물’ 프로그램을 지난해 경남여성가족재단에 배포한 것을 계기로 이뤄졌다.
해당 프로그램은 항일독립운동 관련 여성 역사 인물을 재조명하면서 청소년의 성인지감수성을 높이는 토론형·체험형(6회차) 콘텐츠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와 올해 프로그램 참여 청소년들의 ‘남녀평등 의식 수준’을 분석한 결과 전 영역에서 참여 이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준의 상승(t=-6.282, p<0.001)을 보여 성인지감수성 향상의 효과성이 입증된 바 있다.
업무협력 후 첫 사업으로 서대문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전문 강사를 파견해 경남여성가족재단 소속 강사 16명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센터는 청소년의 건강한 성인식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성인지감수성 UP 렌즈로 보는 역사 인물’ 프로그램을 타 지역에도 적극 배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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