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동 직능단체 임원 연임규정 위반 사례 지적

 

서대문구의회 강민하 의원(국민의힘, 홍제1·2동)은 지난 20일 열린 ‘동 사무 점검 특별위원회’에서 직능단체 임원들의 연임 규정 위반 등을 지적하며 개선을 요청했다.
‘동 사무 점검 특별위원회’는 동별 업무보고와 특이사항 등을 상세히 청취하기 위해 이번 제295회 서대문구의회 제2차 정례회를 통해 처음 구성한 특별위원회이다.
이날 특위에서 강 의원은 각 동별 자율방범대, 자율방재단, 청소년지도자협의회 등에서 임원 연임 규정을 위반하고 있는 것을 지적했다.
실제 서대문구청이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관내에 통장, 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총 10개의 직능단체가 구성·운영되고 있는데, 직능단체 임원 289명 중 24명이 관련 규정을 위반하며 연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강 의원은 “직능단체 회원 수가 적어서 동일한 사람이 장기간 임원을 맡게 되는 현실도 이해하지만, 규정에 어긋난 임원 선출은 지양해야 한다. 더불어 회원을 확대하려는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본다”라고 개선을 요구했다.
이어서 “14개 동에 있는 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는 임원에 대한 연임 제한 규정이 없는데 연임 횟수를 제한하는 규정을 두는 것이 좋겠다”라는 의견도 제시했다.
한편, 이날 강 의원은 ‘우리동네 청년보안관’ 사업 성과에 대해 공유하고 개선 방안과 내년도 사업 방향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특히 이는 강민하 의원의 제안으로 올해부터 시작한 사업으로 우선 운영한 4개 동(연희동, 홍제1동, 홍은2동, 북가좌2동)의 만족도가 높아 내년 24년엔 5개 동(충연동, 천연동, 북아현동, 남가좌2동, 북가좌1동)이 추가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 같은 사업 성과에 강 의원은 “내년도 예산 심의 때도 ‘우리동네 청년보안관’ 에 대해 더 세심히 살펴 사업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더 지속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의지를 밝혔다. 
‘동 사무 점검 특별위원회’를 마무리하며 강민하 의원은 “여러 동의 업무를 비교해보니 ‘효행나들이’ 같은 좋은 프로그램이 많이 보인다. 각 동장님께서는 타 동의 사례를 참고하여 좋은 프로그램을 적극 도입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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