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의회 윤유현 의원, 행정사무감사 통해 직접 밝혀
약 1억원 폐목재 처리비용 절감 방안 도입 제안

 

서대문구의회 윤유현 의원(더불어민주당/남가좌1·2동, 북가좌1·2동)은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예산 절감과 낭비 사례를 직접 밝히며, 예산집행의 효율성을 높여 달라고 요구했다.
이번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 진행 중 윤유현 의원은 폐목재 처리비용 약 1억 원을 절감한 청소행정과의 적극 행정 사례를 얘기하며 담당 공무원의 노고를 치하했다. 특히 이는 지난해 윤유현 의원이 관내 대형폐기물(폐목재 연간 처리 예정 물량 2,500t) 처리비용으로 연간 4천 5백만 원 소요됨을 지적, 폐목재 재활용업체와 협약을 통해 무상 처리하는 방안을 제안한 바 있다.
실제 폐목재 재활용 업체의 경우 지자체에서 발생한 폐목재를 무상으로 이송해 우드칩(Bio-SRF)으로 재활용해 연료 등으로 쓸 수 있게 하고 있다.
윤 의원의 이 같은 제안을 적극 수용, 청소행정과는 최근 폐목재 재활용 업체 2곳과 협약을 체결, 그동안 관내에서 발생한 폐목재를 이송, 파쇄 및 소각 처리하는 데 들었던 비용 전체를 절감할 수 있게 되었다. 이를 통해 서대문구는 폐목재 무상 처리 협약을 맺은 향후 2년간 약 1억 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본 것이다.
반면, 윤유현 의원은 ‘불광천 해담은다리 공연장 유지보수와 개보수’에 따른 예산 낭비 사례에 대해 강력한 질타도 이어갔다.
실제 윤 의원은 2020년부터 해당 공연장 증축공사는 물론 관람석을 강수와 침수 등에 강한 오일스테인으로 도포하는 유지보수를 제안한 바 있다. 
그러나 해당 과가 이를 계속 지연, 올해에서야 개보수공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멀쩡했던 지붕을 모두 교체하는 등 불필요한 공사 비용 3억 7천만 원을 낭비했다고 지적했다.
서대문구의회 윤유현 의원은 “집행부가 적극적으로 행동하면 청소행정과처럼 예산을 절감할 수 있지만, 소극적으로 행동하면 치수과처럼 예산을 낭비하게 된다”라며 “잘된 사례는 적극적으로 알리고 잘못된 사례 역시 투명하게 밝혀, 예산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집행부 역시 이 같은 사례를 통해 적극 행정에 임해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구의회 발전과 독립성 높이고자 연구 최종 보고 
‘의회 개혁 방안’ 마련하고자 전문 연구용역 시행

서대문구의회 의회개혁발전연구회(대표의원 서호성·사진)는 지난 11일, 구의회 혁신적 발전과 독립을 강화하고자 연구를 진행, 최종 보고회를 가졌다.
의회개혁발전연구회는 서호성 대표의원을 필두로 박진우(간사), 강민하, 김양희, 박경희, 이진삼, 이용준, 홍정희 의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올해 2월 새롭게 활동을 시작한 의원연구단체다. 
특히 이들은 서대문구의회가 대의민주주의 기관으로서 기능하고 지방자치시대에 발맞춰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자 활동을 지속했다. 이에 서대문구의회가 가진 상황을 명확히 분석하고 ‘구체적인 의회개혁 방안을 도출’하고자 (사)지방자치발전소와 함께 연구용역을 시행, 이날 최종 보고회를 연 것이다.
보고회 현장에는 의회개혁발전연구회 의원들과 용역 수행기관인 (사)지방자치발전소의 이영숙 대표 등이 참석, 지방의회의 거시적 환경 분석을 바탕으로 서대문구 맞춤형 대응 전략을 제시하는 시간을 가졌다.
무엇보다도 타 시군구와 서대문구의 의회 관련 자치법규를 비교 분석, 서대문구 현 상황을 심도 있게 파악하는 것은 물론, 정비가 필요한 자치법규를 조목조목 공유하기도 했다.
또, 의원과 정책지원관 대상 설문 결과 발표를 통해 정책지원관 제도에 대한 인식, 업무 방향은 물론 현실적 한계점까지 상세히 밝히는 시간을 가졌다. 
의회개혁발전연구회 서호성 대표의원은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으로 지방의회의 역량 강화가 더 중요해진 시점에서 이번 연구가 가진 의미가 크다고 본다. 본 연구가 서대문구의회의 조직개선 방향을 제시, 인사권 강화의 근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또한 연구회의 소속 의원들 역시 본 연구가 가진 의미를 높이 평가하며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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