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풍선 활용해 솟아오르는 청룡의 모습 형상화한 볼거리도 마련

서대문구는 2024년 1월 1일 일출 조망 명소인 관내 안산(鞍山) 봉수대 인근에서 서대문문화원 주관으로 새해 소망을 기원하는 해맞이 행사가 열렸다.
이날 오전 6시 40분 서대문구청 뒤편 안산 ‘만남의 광장’ 입구에는 참여 주민들을 위해 따뜻한 차와 핫팩이 준비됐다.
이곳에서 출발하면 곳곳에 설치된 안내등과 배치된 안전 요원들이 행사 참가자들을 해맞이 장소로 안내했다.
약 20~30분 안산을 오르다 보면 연흥약수터와 무악정을 거쳐 헬기장에 이른다. 이곳에서는 이루고 싶은 새해 소망을 외치고 큰북을 쳐 보는 ‘대북타고’와 용의 눈동자를 완성하는 ‘화룡점정’ 이벤트가 마련됐다. 또한 새해 덕담을 나누고 포토존에서 청룡 이미지를 배경으로 기념사진도 찍을 수 있었다.
이어 헬기장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위치한 봉수대에서 이날 오전 7시 37분으로 일출 시간에 맞춰 ‘희망의 해오름 만세삼창’을 하며 일출을 감상할 수 있었다.
일출 직전에는 대형 풍선을 활용해 솟아오르는 청룡의 모습을 형상화한 볼거리도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경사로와 계단에 대한 사전 안전 점검, 안전 펜스와 안전 통제선 설치, 인파 밀집에 따른 상하행 동선 분리, 현장 임시진료소 운영 등 안전을 최우선으로 개최됐다.
또한 서대문경찰서, 서대문소방서, 서대문구보건소 등과 함께 긴밀한 공조 체계를 유지했다. 
이성헌 구청장은 “서대문 안산 해맞이 행사가 새해 첫날 가족, 이웃과 덕담을 나누고 새로운 각오를 다지며 2024년을 활기차게 여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