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론배드민턴클럽 회원들 양해로 배드민턴장에 황토볼, 황토족탕 등 설치

◇배드민턴장에 안산황톳길 부대시설 설치를 양해한 샤론배드민턴클럽 회원들
◇배드민턴장에 안산황톳길 부대시설 설치를 양해한 샤론배드민턴클럽 회원들

서대문구는 지난해 8월 개장 이후 누적 방문객이 20여만 명을 넘어설 정도로 ‘맨발 걷기의 성지’로 부상하고 있는 안산황톳길 조성을 위해 그간 숨은 조력자들의 많은 기여가 있었다.
안산황톳길은 서대문구 연희동 연북중학교 후문 인근 산복도로에 자리 잡고 있다. 구는 지난해 8월 17일 길이 450m 폭 2m 구간으로 개장했으며 지난달 11일에는 날씨와 관계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보온 비닐하우스를 설치했다. 이어 100m 구간을 추가 조성하고 지난달 말 오픈했다.
특히 구는 구간 연장 때 기존 배드민턴장의 일부 면적을 활용해 황토볼(ball)장, 황토족탕, 발씻기족욕장을 1곳씩 새롭게 만들었는데 이는 배드민턴 동호인들이 불편을 감수했기에 가능했다.
구 관계자는 “배드민턴장 이용 회원들께서 기존의 경기장 2면 중 1면이 없어지게 되는데도 더 많은 분들의 편의를 위해 황토길 부대시설 설치에 흔쾌히 동의하시고 앞선 온실 비닐하우스 설치에도 적극 협조해 주셨다”고 전했다.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역시 안산황톳길 조성에 힘을 더했는데 박동창 회장과 이소명 총무 등이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자문에 응하며 맨발길 효능과 걷기 방법을 주민에게 알리는 등 황톳길 조성의 전 과정에 참여했다.
또한 정재순 씨는 안산황톳길을 적극 홍보해 이곳이 시민의 사랑을 받는 명소로 자리 잡는 데 기여했다.
이처럼 많은 이들의 협조와 시민 성원에 힘입어 황톳길 총 550m 구간과 세족장 3곳, 황토족탕 2곳, 황토볼장 1곳, 족욕탕 1곳, 전국 최초의 황톳길 보온 비닐하우스 등이 완성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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