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은 안되는 내로남불 지긋지긋해”

 

서울특별시의회 문성호 의원(국민의힘·서대문2·사진)이 지난 8일 마무리 된 서울특별시의회 제322회 임시회 기간 중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주장한 ‘오세훈 서울시장 정치개입 논란’에 대해 정면 반박하고 나섰다.
문성호 서울시의원은 “지난 국민의힘 신년 인사회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본인 직무를 충실히 하여 ‘국민의힘 소속도 일을 열심히 하는구나’라는 인식을 주도록 노력하겠다는 말을 선거 개입이라 주장한 데 이어 지역 총선 예비후보들의 정책 간담 및 제언마저 정치개입이라 폄하하니 정말 그냥 넘어 갈래도 넘어갈 수가 없다”고 말했다.
문 의원은 “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은 예비후보를 만난 적이 없는가? 박 시장 임기 당시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최종윤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등이 예비후보자 신분으로 면담 및 간담회를 가졌고, 2016년에는 대구 수성갑에 직접 박 시장이 방문하여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를 만나고 지역 정치부 기자들과 오찬까지 했다”라며 설명했다.
또 문 의원은 “최근 김동연 경기도지사 역시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한 김주영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박윤국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를 만난 바 있으며, 더욱이 김 지사는 더불어민주당 친명계 좌장으로 불리는 정성호 의원과 면담한 바 있는데다가 개인SNS를 통해 ‘더불어민주당이 위기입니다.’라며 대놓고 특정 정당의 공천과정까지 거론하며 호소하는 글을 올렸다”며 이어갔다.
이어서 문 의원은 “오 시장이 정치개입을 했다고 주장한 자들은 위 사례들을 보며 어떤 생각이 드는가? 박원순, 김동연은 되고 오세훈은 안 되는 내로남불 언제까 지속할 셈인가?”며 날 선 비판을 가했다.
마지막으로 문 의원은 “덧붙여 서대문갑에 출마한 이용호 국회의원은 현역 재선 의원이다. 이웃 동네 서대문을에 출마한 박진 전 장관은 현역 4선 의원이다. 이분들이 서대문구에 출마하면서 지역 현안을 살펴 그간의 의정 경험을 토대로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제안서를 전달한 것을 정치 선거 개입이라고 폄하한 것은 인터넷 신조어 따라 ‘뇌절’이다. 지긋지긋한 내로남불을 멈추고 서울시 발전을 위한 의정에 함께 힘을 모아주기 바란다”며 말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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