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가 연희동 성산로14길과 16길, 연희로6길 일대 단독주택과 다가구주택을 대상으로 ‘스파이더범죄 예방마을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도시가스배관, 방범창, 에어컨실외기, 담장 등에 특수형광물질을 바르고 이를 알리는 경고문을 붙여, 주택 침입 범죄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시행한다.
‘특수형광물질’은 눈으로는 식별이 어렵지만 몸이나 옷에 묻으면 잘 지워지지 않고 특수조명을 비추면 바로 확인할 수 있어 범인 검거에 결정적 단서가 된다.
사업 대상은 42,500m² 면적 내 850세대로, 해당 구역은 서대문경찰서의 추천을 받아 선정했다.
8월까지 대상지 주민의 개별 동의를 얻은 뒤, 9∼10월 특수형광물질 도포와 경고문 부착에 나설 계획이다.
문석진 구청장은 “마을 곳곳에 설치한 경고문이 주택에 침입하려는 범죄자에게 심리적 압박감을 줘 범죄예방 효과가 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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