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원이라서, 더 행복해요”

서대문구 충현동 주민센터가 경제적 어려움으로 보험가입이 힘든 주민 45명을 위해 공익보험 후원에 나섰다.
만원으로 행복을 찾는 보험가입 대상 주민은 상해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기초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이다.
이를 위해 지난 5일 충현동 대회의실에서 직능단체장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서울중앙우체국 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만원의 행복보험, 나눔의 행복보험’ 협약식을 가졌다.
이 행복보험은 우정사업본부에서 공익사업 일환으로 내 놓은 소액 서민보험이다.
보험 가입자는 1년 동안 1만원으로 상해입원 의료비와 상해통원 의료비, 처방조제비, 유족위로금을 보장받을 수 있다.
지난 7월부터 충현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보험가입이 힘든 저소득가구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충현동 복지기금으로 공익보험을 후원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보험에 가입한 김모씨(67세)는 “다쳐서 아픈 것보다 치료비가 더 걱정 됐다”며 “그동안 여유가 없어서 보험 가입은 생각조차 못했는데,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어서 마음이 든든하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충현동 윤상구 동장은 “만원의 행복보험, 나눔의 행복보험 가입지원을 통해 생활 안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여 주민에게 희망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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