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同行)

고단한 거리로 나선다
하루의 끝을 달랜다
분주했던 발걸음
항상 너와 함께였지

너와 함께 달렸던
너와 함께 울었던
그 시간도 아득해
어리석게도 아름다웠던 고마워 너의 마음 다 알아

쉽게 해어질 순 없었지
꼭 지친 내 삶 같아서
그래도 참 애섰다
그래도 참 고맙다
말해주는 것 같아서

어디로 갈지 헤맨 날도 너무 아파 잠 못들던 밤도
여전히 나는 기억하고 있어
고단한 겨울이야 정말
너도 애 맘 아는지

괜찮아 또 한 걸음
오는 하루도 걸어간다
봄을 기다리면서
너와 함께 걸어간다
(이 동행은 박근혜 대통령의 심정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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