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질 때 졌으면---.

우리가 사는 세상은 정말 돈밖에 모르는 악랄하고 천박한 세상이라고 절망도 했으리라, 그러나 위정자들은 책임을 회피하거나, 잘못을 저질러 놓고 발뺌을 하거나, 자신이 한 말에 책임도 지지 않고 언제 그런 말을 하였는가 되 묻는 뻔뻔함도 그렇다 치더라도 엊그제 한 말까지 오리발 내미는 것은 왜일까? 국민의 삶에는 관심도 없는 우리의 정치현실에서, 정작 국민들을 지키는 것은 특별한 그 누군가가 아니라, 바로 우리 자신이며 이웃이라는 걸 깨달았다. “봄”이 왔다.
정치인들(대통령 후보)은 어떤 형태 앞에서 분노하지만 부끄러움을 모르는 정치인들 때문에 결국 오늘과 같은 파국이 닦치지 않았나 생각한다. 지금부터 부끄러움조차 닫아 버려야겠다. 그러나 2017년 봄을 잘 살아야겠다. 그리고 다시는 대한민국이 불행한 나라, 불행한 국민, 불행한 지도자가 태어나지 않도록 귀중한 주권을 5월9일 현명하게 잘 사용하는 지혜가 필요하기 때문에 깨어있어야 하겠다.
뜻하지 않는 오랜 탄핵정국에서 나라의 최고지도자였던 사람의 파란만장한 일생이 희극일까? 비극일까? 모를 일종의 “우화” 처럼 느껴지는 것은 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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