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한열동산에서 추모식 열려

◇우상호 국회의원이 이한열 열사 사망 당시 기자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우리는 한 장의 사진이 때론 마음을 움직여 행동하게 한다. 이한열 열사가 1987년 6월9일 오후 5시에 쓰러진 후 말없이 하늘나라로 갔다. 이한열 열사가 최루탄에 쓰러진 후 30년이 지나서 또다시 추모행사를 하게 되어 작년 보다 성대하게 추모행사가 열렸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된 후 첫 번째 추모행사에는 전 현직 국회의원 및 백기환, 김용학(연세대학교 총장) 대거 참석했다.
이한열 열사의 사망으로 6월 항쟁의 구심점 이 되기도 한 한열동산에서추모제가 열렸는데 어머니 배은심 여사의 오열에 가까운 인사말씀에 참석한 많은 사람들이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다.
국회의원 외에 서대문구에서는 문석진 구청장을 비롯 김호진 구의장, 박경희, 류상호, 장숙이, 김혜미 구의원과 신원철 시의원이 참석했다.
김용학 연세대학교 총장의 인사말에 이어 김한민(이한열 기념사업회 이사장)의 추모사. 김현수(상경/경영대학 학생회장)의 추모사에 이어 우상호(국회의원 87년 연세대학교 총학생회장)의 추모사가 이어졌다.
유족대표로 어머니 배은심 여사의 인사말과 헌화 순으로 참석한 내빈들이 뒤를 이어 헌화했다.
제30주기 이한열 열사의 추모식에는 김익태(이한열기념사업회 이사)의 사회로 열렸는데 “임을 위한 행진곡”으로 막이 올랐고, 김용학(연세대학교 총장)의 인사말에 이어 이종창(86 도서관학과)씨의 경과보고 및 이한열 열사의 약력이 이어졌다. 또한 연세대학교 100주년 기념관에서는 이한열 열사의 사진전도 열려 많은 사람들이 열사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기도 했다.
이한열 열사의 추모사업회는 이번 추도식이 이한열 열사의 30주기인 만큼, “2017이 1987에게”란 제목으로 정하고 추모식 을 거행했다.
민주주의를 향한 여정에서 희생당한 이한열 열사의 정신을 되돌아보는 추모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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