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어린이의 ‘놀 권리’ 존중해야

장애 어린이와 비장애 어린이가 장벽 없이 어울려 뛰놀 수 있는 ‘통합 놀이터’를 확산시키기 위한 토론회가 개최됐다.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서대문(을) 김영호 의원<사진>은 ‘통합 놀이터 확산을 위한 제도적 과제들’이라는 주제로 지난 22일 오후2시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토론회를 개최했다.
김영호, 권미혁, 박경미 의원 공동주최로 개최되는 이번 토론회는 ‘통합놀이터만들기네트워크’가 주관하며,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장애 어린이의 놀이터 접근을 위해 해결해야 할 문제들, 통합놀이터가 자리 잡기 위해서 선결되어야 할 법적·제도적 제약들에 대해 토론하는 자리이다.
지난 2016년 서울어린이대공원에 최초로 통합놀이터가 만들어진 이후 지자체와 민간 등에서 통합 놀이터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이 이뤄지고 있지만, 실제로 통합 놀이터 조성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대두된 ‘휠체어 그네’에 관한 문제와, 통합놀이터 예산을 확보하지 못한 지자체의 소식 등이 언론에 보도된 바 있다.
이번 토론회에선 통해 통합 놀이터 확산과 통합 놀이시설물의 개발을 가로막는 현실적인 제약이 무엇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와 해결 방안이 논의된다.
토론회는 임현진 더 도시연구소 대표의 사회로, 장현아 함께가는마포장애인부모회 회장이 ‘통합놀이터의 필요성’, 김남진 장애물없는생활환경시민연대 사무국장이 ‘통합놀이터 확산을 위한 제도적과제’, 김연금 조경작업소 울 소장이 ‘놀이터 안전기준의 한계’라는 주제로 발제하고, 토론자로는 김태형(법무법인 지평 장애인권소위원회 위원장), 노영일(한국공원시설업협동조합 이사장), 박김영희(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 상임대표), 제충만(세이브더칠드런 대리), 소준영(부천대학교 실내건축디자인과 교수) 가 참여한다.
김영호 의원은 “장애를 가진 어린이들도 놀고 싶은 마음은 일반 아이들과 똑같다”면서 “이제는 장애어린이들의 놀 권리를 충족시켜줄 수 있도록 어른들이 노력해야 만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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