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 구정업무보고회 통해 자치분권 개헌 알리기 나서

자치분권개헌 서명운동 한 달여 만에 2만여 명 구민 참여

새해를 맞아 서울시 자치구마다 동을 순회하며 구정업무보고회를 여는 가운데, 서대문구에서는 주민과의 소통 행정과 지역사회 화합이라는 본연의 목적 외에도 자치분권에 대한 주민 공감대를 높이고 있다.
서대문구 동 구정업무보고회는 2월 17일 북가좌2동에서 시작돼30일까지 열 곳에서 개최됐으며 2월 2일까지 나머지 4개 동을 순회하며 진행된다.
구는 각 행사장마다‘새로운 동네자치를 위한 자치분권 개헌 천만인 서명’을 받고 있다.
문 구청장은 주민들에게 자치분권 개헌의 필요성과 가치에 대해 역설하고 자치분권 실현을 통해 주민 수요와 사회적 가치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미래 지방정부의 청사진을 알리고 있다.
또 △인구는 17배 많은데 공무원 수는 2.6배 밖에 차이가 나지않는 획일화된 전국 지자체 조직 △U턴 허용에 3년 9개월이나 걸린 사례 △자치구 몫 10%인 세원 배분 비율 등, 불합리한 사례들도 알기 쉽게 소개한다. 30일 오후 연희동 자치회관 3층 강당에서 열린 동 구정업무보고회에서도 문석진 구청장은“주민이 주인이 되는 서대문구, 서울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지방자치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며“주민과 가장 가까이 접해 있고 현장을 가장 잘 아는 지방정부가 진정으로 주민을 위한 신속 정확한 행정을 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나라의 주인인 국민이 주인답게 대접받는 대한민국을 위해 자치분권 개헌에 대한 참여와 지지를 요청했다.
이날 보고회를 찾은 한 주민은“구청장의 설명을 들으니 내 삶을 바꾸는 자치분권 개헌이 필요함을 느끼고 서명에도 동참했다”며“서대문구의 이런 노력이 전국으로 확산돼 좋은 결실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서대문구는 1월 16일 열린 신년인사회를 통해서도 손 팻말 퍼포먼스를 펼치고 서명을 받는 등 지방분권 개헌 공감대 확산에 주력했다.
구는 전국시장·군수·구청장 협의회와의 협력 하에 자치분권 개헌을 위한 전국 천만인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한 달여 만에 2만여 명의 구민이 서명에 참여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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