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예술, 공익예술 펼쳐…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문화 활성화

서대문구가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해 서울 전역의 청년 기획자와 예술가들을 모집하고 이들의 활동을 지원한다.
지난해 말 선발된 청년문화활동가 35명은 ‘서대문예술마을추진단’이란 이름으로 올 한 해 서대문구 구석구석에서 예술작업과 문화활동을 펼친다.
구는 2014년 주말 차 없는 거리로 조성된 신촌 연세로는 문화 명소로 자리매김했지만 상대적으로 골목예술, 공익예술을 위한 지원이 부족하다는 인식에서 추진단을 구성했다.
서대문예술마을추진단은 신촌, 연희가좌, 홍제홍은, 천연충현 등 권역별 지역문화자원을 조사하고, 지역주민과 공유할 수 있는 다양한 공연, 전시, 극예술, 참여형 예술 등을 펼친다.
추진단원들은 지역에 터를 두고 활동하던 청년에서부터 대학을 갓 졸업한 이들에 이르기까지 경력과 경험이 다양한데 예술 관련 전문가들의 면접을 통해 선발됐다.
30명이 넘는 문화활동가들이 지자체와 근로계약을 맺고 문화예술사업을 진행하는 것은 전국에서 처음이라고 구 관계자는 전했다.
추진단은 올해 1월과 2월 글과 음악, 그림으로 표현하는 ‘서로소리 프로젝트’를 비롯해 ‘3355영화제’, ‘홍은동 무릉도원’, ‘맛있는 시네마’ 등 특화된 콘텐츠를 시범적으로 선보였다.
이달부터는 지역주민의 문화 예술 향유를 위해 본격적으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한다.
지난 6일 이화여대 앞 야외 공간인 대현문화공원에서 ‘봄격연극’이란 제목으로 닐 사이먼의 ‘맨발로 공원을’, 데이비드 어번의 ‘프루프’, 샘 셰퍼드의 ‘트루 웨스트’ 등 현대 희곡 작품에서 발췌된 장면들을 무대에 올렸다. 9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는 백련어린이공원(명지대길 50)에서 ‘상상공원’이란 제목 아래 추억의 놀이, 상상 드로잉, 클래식 공연을 진행했다.
추진단 홈페이지(www. arttown. net)에서 활동 모습과 프로그램을 확인할 수 있다.
문석진 구청장은 “청년 예술가들의 경험과 열정으로 지역사회 곳곳을 문화예술로 물들일 서대문예술마을추진단의 활동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서대문예술마을추진단 지역자원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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