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등

부처님탄신을 기리며
빈자일등(貧者一燈)
작은 연등 하나 내건다.

가느다란 촛불 하나
우주바다 한 가운데 불 밝힌들
얼마나 빛날까만

연잎, 연잎 피어나
커다란 바다가 열린다.

노을빛으로 잔잔히 물결치는 파도
부처님의 미소가
엷은도량으로 오시어

중생들 가슴에
연꽃으로 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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