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총인원 4,100여 명 이용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8월 초, 서대문구 남가좌1동주민센터 뒷마당 공원에 검정 그늘막이 펼쳐지고, 파란색 미니 수영장이 만들어졌다.
서대문구 남가좌1동은 한여름 더위에 도시 어린이들이 무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이달 9일부터 22일까지 가재울어린이공원에서 ‘우리동네 미니수영장’을 운영했다.
위생을 위해 매일 물을 갈고 청소를 했다. 남가좌1동 주민자치위원과 새마을지도자, 통장, 청소년 자원봉사자, 주민센터 직원 등 130여 명이 힘을 모았다. 인근에 거주하는 몇몇 주민들은 아이들에게 아이스크림을, 자원봉사자들에게는 얼음물을 선물해 주위를 흐뭇하게 했다.
14일간 1건의 사고도 없이 평일 2백여 명, 주말 5백여 명 등 총인원 4천 1백여 명의 어린이가 수영장을 이용했다.
정복영 남가좌1동장은 “집 가까이에서 피서를 즐기려는 아이들과 보호자들로 인해 수영장이 한여름 마을축제장과 같았다”며 “운영을 도와주신 자원봉사자와 여러 직능단체 회원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남가좌1동은 올해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5세 미만 영유아용 풀을 별도로 설치하고 전문적인 안전교육을 실시하는 방안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올여름 서대문구에서는 남가좌1동 가재울어린이공원 외에도 천연동 독립문어린이공원, 홍은1동 홍은중앙소공원, 북가좌1동 나비울공원에서 미니수영장이 운영돼 많은 인기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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