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충현동주민센터는 최근 서울서부보호관찰소와 협력해 관내 북아현 재개발구역 내 홀로 생활하는 저소득 틈새 가정을 위해 주거개선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서울서부보호관찰소(준법지원센터)는 법무부 소속 기관으로, 매년 어렵고 힘든 가구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해주는 활동을 정기적으로 진행해 오고 있다.
관찰소 직원 7명이 이틀간에 걸쳐 쓰레기를 분류하고 집 안팎을 정리했으며 충현동주민센터는 청소물품을, 서대문구청 청소행정과는 수거차량 지원했다. 이번 작업으로 1톤 트럭 4대 분량의 생활쓰레기를 수거했다.
봉사에 참여한 서울서부보호관찰소 직원들은 “봉사할 때마다 어려움은 있지만 깨끗해진 집에서 밝게 웃는 이웃 분들의 모습을 볼 때마다 큰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깨끗해진 집에서 지내게 된 박 모 씨는 “당뇨로 몸도 마음도 힘들었는데 이제 바뀐 환경에서 새로운 희망을 가지고 살 수 있을 것 같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남희 충현동장은 “우리 주위의 어려운 이웃 분들이 보다 안락하고 깨끗한 환경에서 거주하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소외된 주민들의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한편 주거 환경 개선 후 서대문구 충현동 마봄협의체(민간위원장 유규상)는 TV가 없던 이 가정을 방문해 새 TV를 전달했다. 유규상 협의체 위원장은 “앞으로도 틈새계층 주민의 삶의 질의 높이기 위해서 힘쓰겠다”고 밝혔다.
충현동 마봄협의체는 그동안 빈곤위기가구 긴급의료비 지원, 고시원 거주 수급자 이불 및 목욕쿠폰 지원, 저소득 어르신 삼계탕 나눔, 독거어르신 생신 케이크 전달, 한부모가족 명절선물 전달 등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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