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칭) 제정을 위한 관계자 간담회

양리리 구의원

소소하지만 책이 빛나는 행복한 책이야기로 즐겁고 신나 보인다.
서대문구의회 양리리 의원(사진)은 지난 15일,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지역서점 활성화 지원 조례’(가칭) 제정을 위한 관계자 간담회를 이진아기념도서관에서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김보일 이진아기념도서관장과 오랜 기간 서대문구에서 서점을 운영해 온 서점 대표자들이 참석하여 현재 처해있는 위기상황을 공유하고 지역서점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자유롭게 교환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지역서점의 대표자들은, 소비자들 사이에 대형서점이나 온라인서점이 더 다양한 서적을 구비하고 있을 것이라는 오해가 있는 것과 공공기관조차 우리 지역서점에서 우선 구매하자는 인식이 적은 것 등 문제점을 지적하면서도 개별서점 차원의 노력에 그치지 않고 조합을 결성하여 공동판로 개척, 도서관과의 소통채널 확보 등 다양한 자구 노력도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간담회에서는 지역서점이 단순히 책을 판매하는 기능에 그치지 않고 동네의 작은 문화거점으로 자리잡기 위해서 공공기관의 우선구매 제도, 학교 및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홍보 등을 통한 기반 조성이 필요하다는 것에 인식을 같이 했다.
양리리 의원은 “전국화, 대형화 추세에서 동네 지역서점이 모두 사라진다면 공급자 중심의 시장이 될 수밖에 없고 결국 문화와 지식조차 획일적으로 흐를 수 있다”며 “지역서점의 활성화는 단순히 영세상인을 살리는 관점이 아니라 문화와 지식의 다양성이란 관점에서 반드시 공공기관이 해야 할 역할이 있을 것이고 그 제도적 뒷받침으로서 좋은 조례안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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