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은 바로 우리는 언제든지 얼마든지 통하고 있다는 연대감이 확인이다.
며칠 전 안정을 면밀히 보려는 듯, 동그란 듯한  다소 꼬장꼬장한 느낌을 주는 걷보기에 아무리 안정되고 단단하고 변하지 않을 같아도 세상은 끊임없이 어디론가 별이 흐른다.
존재하는 모든 것이 변하지만 그렇다고 무작위로 아무리 질서 없이 변하는 것이 아니다.
아무리 질서 없이 전하는 것이 아니다.
원인 없는 변화는 없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것이 현실의 본성이다.
삶은 비참함이나 고통이 아니라 즐거움, 괴로움 그 중간이 섞여있는 것이다 할 것이다.
이렇게 머무는 바 없음을 연습하는 것이 대면(對面) 관찰(觀察)이다. 몸에 대해 몸을 보고, 느낌 대해 느낌보고, 마음대해 마음보고, 법에대해 법을 본다. 거울 보듯, 영화 보듯, 강 건너 불구경 하듯 대면해서 관찰하되 닉네임을 붙여야 한다.
이어서 “그 마음을 내라”는 것은 어떠한 마음을 내라는 것일까? 마무르지 않고 베푸는 마음을 내라는 것이다.
그런데 온 세상을 일곱가지 보배로 가득 채워 베푸는 공덕보다 경전 가운데 현상(現相))에서 벗어나 본성(本性)으로 돌아가기 때문이다.
가장 무섭고 두렵게 여길 것은 뭐니 뭐니 해도 “진실”이란 말이다.
진실 앞에는 어느 누구라도 어길래야 어길 수 없기 때문이기에 그러하다.
진실을 가벼이 여긴다든가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말은 어느 누구도 할 수 없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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