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식품 우수성 알리고자 ‘장 가르기’ 실시

◇이웃과 함께하는 서대문장독대 중 ‘장 가르기’ 모습

서대문구는 관내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전통 장을 담그고 가르고 나누는 ‘이웃과 함께하는 서대문장독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3월에 실시한 장 담그기에 이어 지난달에는 서대문문화체육회관에서 장 가르기를 실시했다.
이 사업은 전통장 담그기, 가르기, 나누기 등 크게 세 부분으로 이뤄진다. ‘장 가르기’란 장을 담근 지 50여 일이 지난 후 장항아리 안에 담겨있는 메주를 된장과 간장으로 나누는 작업이다.
서대문장독대 사업에 참여 신청한 주민 40여 명이 손수 담갔던 메주를 꺼내 다시 장항아리에 된장과 간장으로 나누는 체험을 했다.
구는 서울시가 자치구를 대상으로 전통식품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시행한 ‘서울장독대’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서대문구에서는 이 사업을 위해 서대문문화체육회관 3층 하늘정원에 장항아리를 배치하고 주변 환경을 정비했다. 또 전통장 강사를 선정하고 주민들을 대상으로 장 담그기, 장가르기를 시행했다.
앞으로 올해 11월 초에 장 나누기가 예정돼 있는데, 구는 우리 것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알리는 기회의 장으로 서대문장독대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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