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가 최근 구청 3층 대회의실에서 마봄협의체 위원과 민간위원장, 복지동장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봄협의체 신규위원 위촉식과 복지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마봄협의체란 동 단위 민관 복지협력 조직인 ‘서대문구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명칭으로 ‘이웃의 마음과 마을을 돌본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서대문구 14개 모든 동에 구성돼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올 상반기 각 동장들이 추천한 신규 위원 29명이 구청장으로부터 위촉장을 받았다.
이들은 평소 지역사회 복지 증진에 관심 있는 자영업자, 부녀회원, 직능단체 회원, 종교인, 복지통장, 복지기관 종사자 등 다양한 인사들로 구성돼 있다.
서대문구 마봄협의체는 2012년 4월 시범 동 운영을 거쳐 현재 14개 동에서 298명의 위원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복지사각지대와 지역복지자원 발굴 연계 △지속적인 관심과 보호가 필요한 이웃에 대한 보호체계 구축 운영 △동별 복지 특화사업 기획 추진 등의 역할을 수행해 오고 있다.
이날 위촉장 수여 외에도 서대문구 찾동추진지원단 관계자들이 ‘서울시 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정책 알기’란 제목으로 마봄협의체 위원들의 복지역량 증진을 위한 강의를 진행했다. 마봄협의체와 나눔이웃, 이웃살피미 등 다양한 복지공동체의 역할에 대한 내용을 퀴즈를 곁들여 흥미롭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호응을 받았다.
한 신규 위원은 “주민과 함께하는 복지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활동하겠다”며 열의를 나타냈다.
문석진 구청장은 “마봄협의체 위원으로 활동하시기로 한 것에 감사드리며 어려운 이웃에게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는 위원들이 되시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대문구는 이웃이 이웃을 돕는 복지생태계 구축을 위해 마봄협의체 활동 외에도 △100가정 보듬기(어려운 이웃을 위한 민간 기부) △서로봄 프로젝트(새로운 사회적 위험가구 증가에 따른 잠재 복지대상자 발굴 지원) △복지천리안(생활밀착형 상점을 신고망으로 활용한 복지사각지대 발굴) △안녕살피미(15개 방문형 기관 종사자의 위기 가구 상시 발굴 제보) △이웃살피미(고독사 위험가구 발굴 지원을 위한 자발적 주민모임) 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또 △복지상담 ‘행복1004콜센터(330-1004)’ △카카오톡 복지사각지대 발굴신고창구인 ‘천사톡’ △정보기술과 복지현장을 결합시킨 ‘복지방문지도’ △맞춤복지검색서비스 ‘서대문구 복주머니’ △고독사 예방 ‘똑똑문안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따뜻한 복지 공동체 실현을 위한 이러한 성과들로 지난해 12월 보건복지부의 복지행정상 시상에서 ‘민관협력 및 자원연계 분야’ 대상(전국 1위)과 ‘찾아가는 보건복지 서비스 제공 분야’ 우수상을 함께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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