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서대문구 청소년 연합축제 청청(靑廳) 개최

 청소년과 마을이 만나는 ‘경계 없는 행복한 마을학교’

◇지난해 9월 서대문구청에서 열린 제3회 서대문구 청소년연합축제 청청(靑廳) 모습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지내고 맞는 첫 주말 서대문구청이 청소년 축제의 장으로 변신한다. 서대문구는 서울시서부교육지원청과 공동으로 지난 16일 토요일 정오부터 오후 6시까지 구청에서 제4회 서대문구 청소년 연합축제 ‘청청(靑廳)’을 개최했다.
당초 올 9월에 열릴 예정이었지만 태풍 ‘링링’ 북상에 따른 기상악화로 연기됐다. 서울형혁신교육지구 청소년자치활동의 일환으로 2016년 시작된 ‘청청’은 매년 청소년과 주민 3,000여 명 이상이 참여하는 서대문구의 대표적 청소년축제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마포구와 서초구, 종로구의 청소년들도 함께해 연합의 의미를 더하고 축제를 더욱 다채롭게 했다. 홍은청소년문화의집, 민관학 거버넌스인 축제지원단, 청소년축제기획단(가칭 ‘신서유기’), 서대문청소년센터가 ‘경계 없는 행복한 학교 서대문’ 실현을 위해 이번 행사를 공동 주관했다.
특히 청소년축제기획단 32명이 지난 6월부터 4개월 동안 토요일마다 모여 주제를 선정하고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등 축제 운영 전반에 관한 내용을 자체적으로 준비했다.
‘10대의 감성을 터뜨려라’를 주제로 한 이번 행사를 위해 서대문구청 광장과 본관 지하1층부터 4층까지의 공간이 청소년들에게 개방된다.
행복Teen, 참여Teen, 미래Teen, 힐링Teen을 주제로 한 60개의 체험부스는 이날 정오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했다.
이 중 미니 드론으로 스포츠를 체험하는 ‘플라잉드론’, 블루투스 통신제어장치를 이용해 사물인터넷을 체험할 수 있는 ‘메이커온 IOT창의융합과학교실’, 우주 성운을 담은 유리병과 화학반응을 활용한 ‘라이팅볼 제작’ 부스에 많은 호응이 있었다. 또 사전 신청을 통해 청소년과 예술인들이 만든 창작동화구연 공연도 만나 볼 수 있다.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구청 6층 대강당에서 열리는 경연대회에는 13개 팀이 출연해 댄스, 밴드, 치어리딩, 풍물, 사물놀이 등을 선보이는데 청중들의 실시간 현장 투표로 열기를 더했다.
‘청청’의 포스터 사진을 찍고 해시태그와 함께 페이스북 또는 인스타그램에 인증을 하면 현장 추첨을 통해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과 영화상품권 등의 선물을 증정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마을 곳곳이 청소년들의 배움과 자치, 문화의 장이 되고 이를 바탕으로 청소년의 무한한 상상력과 끼, 열정과 재능이 발휘되는 서대문구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서대문구청장(앞줄 오른쪽 여덟 번째), 우상호 국회의원(앞줄 왼쪽 일곱 번째)과 함께 하트를 만들어 보이고 있다.
서대문구가 지난 12일과 13일 구청 광장에서 ‘2019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를 열었다.
이틀간 서대문구새마을부녀회(회장 유정혜) 300여 명의 회원이 참여해 배추 10,000kg와 양념으로 취약계층 이웃을 위한 김장 김치를 만들었다. 이들이 정성껏 담근 김치는 각 동 주민센터를 거쳐 국민기초수급, 차상위, 홀몸어르신 등 저소득가정 600세대와 복지시설에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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