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20일 구의회에서 ‘공무국외출장심사위원회’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서대문구의회(의장 윤유현)는 오는 20일 오후 3시30분 서대문구의회 본회의장에서 <’공무국외출장 주민보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구의회는 지난 10월 초 두 팀으로 나눠 ‘미국·캐나다’와 ‘덴마크·스웨덴’으로 구의원 공무국외출장을 다녀 온 바 있다.
이번 보고회는 심사위원회에 제출하고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는 것에서 나아가 구의원이 주민들 앞에서 직접 국외출장에서 배운점과 정책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부분 등을 상세히 알리고자 마련한 자리이다.
특히 출장 내용 전반을 주민들과 공유하고 이에 대한 주민 의견을 듣는 등 주민과 소통의 기회를 넓히고자 한다.
실제 구의회는 지난 3월 의원 국외출장 시 셀프 심사를 차단, 투명한 국외공무출장 문화를 조성하고자 ‘서대문구의회 의원 공무국외출장 규칙’을 만들기도 했다.
규칙안에는 ‘공무국외출장심사위원회’에 구의원을 완전히 배제하고 전원 외부 민간위원으로 구성하는 내용과 함께 특별한 사유가 없이 의원 전원 혹은 1인 출장을 제한하고 출장 보고서 제출, 부당하게 지출된 경비 환수 규정 등이 담겨져 있다.
이번 출장 역시 별도로 구성한 ‘공무국외출장심사위원회’를 통해 사전 심의 및 이에 따른 보안내용을 최종 승인 받고 시행한 바 있다.
특히 이 같이 국외공무출장에 대한 주민보고회를 개최, 공유하는 방식은 타 지자체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이례적인 사례이다.
이는 공무국외출장 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 구민의 신뢰를 회복하고자 하는 앞선 행보라 할 수 있다.
이 보고회는 ‘구의원 국외공무출장’에 관심 있는 모두에게 열린 행사이다. 보고회 참여에 대한 상세 문의는 서대문구의회 사무국 (의정팀☎ 02-330-1670)을 통해 안내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