맷돌
황 일 용 발행인

 

정치인은 참 좋은 직업이다. 국민을 위해 몸과 마음과 지식과 재능과 열정을 다 쏟겠다 하니 이보다 귀한 직업이 무엇인가. 정치인의 말을 들어보면 그들은 극존경의 대상이라는 생각까지 든다. 국민국민 하는 그 애국애족정신 말이다.
 그런가 하면 정치은은 배슨을 먹고 사는 직종인가 싶을 때가 많이 보인다. 선거를 통해 뽑히는 탓에 ‘표’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데 요는 표와 당선을 위해서라고 판단되면 의리나 신뢰나 선후배 스승하고도 등을 돌린다. 바로 배신의 아이콘이 곧 정치인이라는 생각이 든다. 내가 유리하다 싶으면 상전이고 윗전이고 스승이고 나발이고 무조건 딱 돌아서 버린다.심지어는 국민들에게까지 등을 돌린 정치인들이 허다하다. 당적은 국민과의 관계이므로 당적을 바꾼다는 것은 그를 지지하고 표를 준 유권자의 권리를 바구니채 들고 옮겨가는 것이 해당돼 이것도 배신류에 속한다.
부산 조경태 의원이 야당에서 3선을 걷어차고 4선은 여당이 유리리하겠다고 판단한 듯 여당으로 가버렸다. 이때 세 번이나 표를 준 유권자에게 고마웠다거나 앞으로도 지지해 달라라는 말이나 상의, 양해, 이해를 구하는 말은 아예 없었다. 이를테변 낙선될 각오를 하고 여당으로 간다는 말을 하였다면 소신이지만 입딱 닫고 갔으니 여건 당선이 목적이라보아야 한다.
이젠 세 번이나 밑어준 유권자의 지지는 싫단 말인가. 잘 살던 아내를 버리고 새사람 만나 혼인신고를 하면 본처의표심은 알바 아니려니, 세 번에 걸쳐 나를 반대한 유권자의 표를 구하고 이미 정Tejs 표는 반대당으로 적대시? 아니면 이것도 저것도 내표 저것도 내표? 정치인의 디엔에이는 이현령비현령으로 보인다.
이런 정치인의 칠면조와 같은 화려한 변신의 속내를 들쳐보자. 이유는 그들에게 휘말리지 않기 위함이다.
정치나 예술이나 엄밀히 따지면 선·악이 공존한다. 국민에게 유익을 주는 정치는 선이지만 아니명 악으로 둔갑한다. 명분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말하는 대로 믿지 않는다는 결심을 해도 국민은 혼란스럽다. 수사가 화려하고, 성실하고, 정직하게 들리니 그래서 깜빡 속아 표를 주고는 후회하는 경우가 참 많았다.
그러니까 근본 정치인들의 디엔에이란 어떤가를 조금은 알고 판단하는 것이 좋다.
멀리갈 없이  이들은 형제도, 부자도,부부도 나누기 힘든 권력을 주고받았다. 그리고는 지금?
요즘의 디엔에이라는 녀석이 무엇이 맛있느냐만 따라가니가 권력을 놓치지 않기 위해 인간적인 신의? 개나 줘 버리라는 것이 속성으로 자리 잡았다.
 “소라지”를 지르듯 “배신”의 정치의 상징이 되어 버렸다. 왜들 그러는지.... 정치라는 것은 이기는 것이 법이고 정의다. 떨어지면 사람이 아니라는 일본 속담은 개꼴 면하려면 당선되고 보라는 건데 글쎄, 당선되고 선거법 어쩌고 하다 배지가 떨어지면 그건 감옥행을 면해도 본전에서 대패가 된다. 인격오염 사망이 따르는 것이니까.
정치의 정의는 오르지 일단 선거법을 위반하지만 않고 아슬아슬 법의 그믈에 걸리지만 않도록 하면서 일단 표를 모아야 한다. 인간적이라는 말은 정치에서 기대하지 말아야 한다. 디액시리보핵산이라 부르는 마러 그 정치인의 디엔에이가 그렇기 때문이다. 이런 체젤이 아니면 못하는 게 정치라더냐? 결코 그런것만도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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