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 담궈 불우이웃돕기 앞장

불우이웃돕기

일일찻집 수익금으로 따뜻한 겨울나기 앞장

“행복해서 웃는 것이 아니라 웃어서 행복한 것이다.”라는 말이 있다. 나눔을 시작했던 날부터 지금까지 초지일관 웃음을 잃지 않는 모습을 보기 위해서다.
주럭주럭 비가 오는 가운데 이웃을 위하는 마음으로 얼굴 가득 번지는 미소가 말해주듯 어르신들과 이어져 온 인연 때문에 즐겁게 김장 담그면서 웃음으로 일하고 있다.
밉다고 멀리하고, 싫다고 피하기보다 내가 낳은 자식처럼 사랑으로 보듬어 앉듯이 우리 사회의 그늘진 곳에서 묵묵히 봉사를 실천하는 사람들이 모여 행동으로 몸소 실천하는 블루모아 21(회장 정순연)과 라일락(회장 손병주) 두 단체가 나눔과 베풂을 실천하기 위해 영하의 날씨 속에 겨울 1년 농사를 지어 우리 주위의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지난 28일 홍제동 송죽원 공터에서 1200㎏ 김장 담그기에 나섰다.
지난 16일 연희동에 위치한 원천교회에서 일일찻집을 하여 그 수익금으로 불우이웃돕기 김장을 담그어 나눠주기 위해 두 단체 회원들이 팔을 걷어 부쳤다.
이날 김장 담그기는 새누리당 서대문갑지역 지역협의회에서 주관하고, 블루모아 21과 라일락 회원들이 자원봉사자로 나서 김장을 담궈 직접 나눠주는 행사였다.
김장 속 버무르기에 동참한 이성헌 위원장과 부인 김경희 여사는 끝까지 속을 알차게 버무리면서 우리 어르신들이 잡수시는 음식이기에 더욱 정성을 드려야 된다면서 추위도 아랑곳하지 않고 마무리 했다.
두 단체 회원들은 각자 맡은 일에 열심히 하면서 나눔을 실천하겠다는 의지로 복지 사각지대 어르신들에게 골고루 나눠주기도 했다.
독거노인·경로당·복지시설 등 가진 것 없이 어렵게 사시는 사람들애개 나눠주는 모습이 아름답기까지 하다.
“복지는 결국 따뜻한 사람들이 만들어 가는 힘이다”라는 것을 몸소 보여줌으로서 나눔과 베풂을 실천하는 블루모아21과 라일락 회원들이 분주히 움직인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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