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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껍질에 글자를 새겨놓으면 나무가 크는 대로 글자도 커지게 된다. 우리가 어떤 행위를 하면 그 행위는 우리 마음에 흔적을 남긴다. 그리고 걸림 없는 행이 아닌 한, 마음의 심층에 남겨진 흔적은 쉽게 지워지지 않는다. 그런데도 우리는 그 흔적을 잘 알아채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보통 심한 충격이나 깊은 슬픔을 겪게 되는 경우라면 그 상처가 뚜렷하기 때문에 쉽게 잊어버리지 않지만 대개의 경우는 대수롭지 않게 여겨버리기 일쑤다. 그러나 느끼지 못한다고 해서 혹은 느낄 수 없을 정도로 여리다고 해서 흔적이 남지 않는 것은 절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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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자치신문
2022.02.16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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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도시관리공단에서 운영하는 서대문문화체육회관에서는 서대문구, 세종문화회관과 협력하여 초등 4~6학년 대상 오케스트라 교육인 ‘세종 우리동네 서대문구 오케스트라’를 2017년부터 5년간 운영해왔다.이번 ‘2021년 세종 우리동네 서대문구 오케스트라’를 졸업한 20여명의 단원들 중 서울시 ‘세종 꿈나무오케스트라’ 지원자격이 있는 8명의 단원들이 지원한 결과, 전원 합격하여 중·고등과정에서도 오케스트라 교육 및 공연활동 기회를 제공받게 됐다.‘세종 꿈나무 오케스트라’는 한국형 엘시스테마 교육을 표방하며 문화경험이 필요한 아동 및 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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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자치신문
2022.02.16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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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가 초등학생 방과 후 돌봄 사각지대 해소와 지역 중심의 돌봄 체계 구축을 위해 우리동네키움센터 ‘친구랑’ 5호점(천연동)과 6호점(북가좌2동)을 지난달 24일과 이달 3일 잇달아 개원했다.‘친구랑’은 생활 근거리에서 초등학생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으로, 구는 앞선 △2019년 북가좌1동 1호점 △2020년 연희동 2호점 △2021년 홍제3동 3호점과 홍은2동 4호점의 문을 열었다.천연동 5호점(독립문로 28, 1·2층)은 금화초등학교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돌봄전용면적 140.32㎡와 교사실 등의 지원면적 90.32㎡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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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자치신문
2022.02.16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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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도시관리공단에서 관리하는 천연동 대학생 임대주택(서대문구 독립문로8길 19)이 ‘범죄예방 우수시설(원룸)’로 재인증을 받았다. 서대문경찰서가 주관하는‘범죄예방 우수시설 인증’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관리운영 체계, 출입통제시스템, 방범 등 안전시설 등 총 4개 분야 91개 항목에 대한 관리 운영 실태를 진단 후 총점 80% 이상을 취득한 경우 범죄예방 우수 시설로 인증하는 제도이다. 천연동 대학생 임대주택은 지난 2019년 12월에 범죄예방 우수시설(원룸) 최초 인증을 받았으며, CCTV, 조명 및 안내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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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자치신문
2022.02.16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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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소방서는 한파가 지속되는 가운데 고드름으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을 우려하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밝혔다.대형 고드름은 보일러ㆍ수도 배관에서 흘러나온 물이 낮ㆍ밤 일교차와 건축물 내외 온도차 등으로 얼고 녹는 현상이 반복되면서 점차 비대해진다.고드름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려면 △건물 옥상과 외벽의 배수 상태 확인 △수도관과 계량기 등 동파 여부 수시 점검 △고드름이 자주 맺히는 곳 주변에 통제선이나 위험안내판 설치 등을 해야 한다. 특히 높은 위치에 맺힌 고드름을 직접 제거하려다가 추락 등 2차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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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자치신문
2022.02.16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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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그곳사포 나룻가 출렁이는 물결 위에뱃고동 소리 들리는가우뚝 솟은 속금산 봉우리 바라보며철길따라 등교하던 곳칙칙폭폭 목포행 기적이 울리는가산 아래 청솔가지 태우는 저녁녘이면학다리 들판엔 자욱한 연기지금도 그곳에는눈물로 교가를 부르며뿔뿔이 헤어지던 동무들의 채취 남았는가가을 하늘 만국기 아래곡창리 영화촌 사거리 학교리…마을마다 모두 나와달음질 하던 곳문혜관 시인1989년 사조문학 등단시집 「번뇌, 그리고 꽃」계간 불교문예 발행인불교문예출판부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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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자치신문
2022.02.0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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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부터 사람을 그릇에 비유했다. 큰 그릇이 되려고 수행과 수련, 학문에 힘을 쏟았다. 자기의 그릇만큼 모든 것을 담을 수 있기 때문이다.우주를 담을 만큼의 큰 그릇의 사람도 있지만 대추씨만한 그릇을 가진 사람도 있다. 큰 그릇의 사람을 대인(大人)이라고 하고 작은 그릇의 사람을 소인(小人)이라고 한다. 이왕이면 다홍치마다. 소인의 습성을 버리고 대인의 행동과 사고를 복제하면 존경받는 대인이 된다.남의 잘됨을 기뻐하는 사람은 대인이고 배를 아파하는 사람은 소인임에 틀림없다. 대인은 화합을 시키는데 기쁨을 느끼지만 소인은 이간과 분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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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자치신문
2022.02.03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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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 재향군인회(회장 김정철)는 지난 20일 제60차 정기 총회를 실시했다.코로나-19로 인한 범국가적 재난상황에서 정부시책에 따라 예년에 비해 참석 인원 등 규모를 대폭 축소하여 시행된 이번 정기 총회는 임원 및 동회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 어느 해 보다도 의미 있고 내실 있게 실시했다.이날 총회에서는 21년도 사업 결산 및 22년도 예산산 및 사업 계획 등 총 4개의안을 의결하여 22년도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하는 법적 토대를 마련했다.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그동안 향군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최택수 동회장이 향군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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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자치신문
2022.02.03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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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는 설 명절 연휴 기간 중 저소득층 가정의 아동들이 식사를 거르는 일이 없도록 급식지원 대책을 시행한다고 지난 20일 밝혔다.이는 급식 제공자의 고향 방문이나 휴무로 인해 아동급식에 공백이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구는 아동급식 대상자에게 급식(꿈나무)카드를 충전해 설 연휴 기간 동안 일반음식점 및 편의점 등에서 식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또한 부모의 친인척 방문 등으로 결식이 우려되는 아동을 집중 조사 발굴해 꿈나무 카드를 긴급 발급해 준다.조사에는 동주민센터 공무원, 통장, 직능단체 위원, 새마을부녀회원 등이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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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자치신문
2022.02.03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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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소방서(서장 김경근)는 지난 17일 전입ㆍ신규ㆍ인사발령에 따른 소방공무원 임용식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날 임용식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전입자ㆍ신규임용자 1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들은 소방서 각 과와 안전센터 등으로 배치돼 소방행정과 재난 현장을 책임지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특히 6명의 신규 임용자는 3개월간 화재진압ㆍ구조ㆍ구급 등 현장 활동에 필요한 기본교육을 이수했고 앞으로 각 안전센터와 구조대에서 직무교육ㆍ현장적응훈련 등 실무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김경근 서장은 “새로운 근무지에 배치돼 낯설겠지만 소통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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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자치신문
2022.02.03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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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서대문선관위)는 제20대 대통령선거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정당·입후보예정자 등이 설 명절 인사 명목으로 유권자에게 명절 선물을 제공하는 등의 선거법 위반행위에 대한 예방·단속활동을 강화한다고 밝혔다.우선 정당·국회의원·지방자치단체장·지방의원·입후보예정자 및 관련 기관·단체 등에 관련 법규와 주요 위반사례를 적극 안내하여 법을 몰라 위반하는 일이 없도록 사전 예방활동에 주력하되, 사전 안내에도 불구하고 위법행위가 발생하는 경우 고발 등 엄중하게 조치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양대 선거를 앞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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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자치신문
2022.02.03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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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결강물을 막지 말아라강물은 바다와 육지의 통로모든 생명체가 바다에서 생겨강물을 통해 육지로왔다 하지 않더냐그래서 사람의 피에서바다 비린내가 나고뿐더러 사람 몸속의 모든칼슘 성분은 바다에서왔다 하지 않더냐강물은 육지의 숨결강물이 저리도 세차게서럽게 흐르는 건바다로 이르고 싶은육지의 숨결이 그만큼세차고도 서러워서 그런 거란다강물을 막지마라강물이 숨 쉬어야육지도 숨을 쉬고바다도 숨을 쉬고인간도 숨을 쉬는 거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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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자치신문
2022.02.03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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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구청장협의회(협의회장 이성 구로구청장, 이하 ‘협의회’)는 지난 21일 프레스센터에서 민선7기 4차년도 제7회 임시회의를 개최하고 ‘자치구 재난지원금 추진 방안’ 등 주요 공동현안을 논의했다.이성 협의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는 새로운 지방자치법이 시행되는 첫해”라면서, “지방정부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하게 요구되는 만큼 주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광역-기초 협력 등 협의회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민선 7기 출범 이후 첫 대면 회의로 개최된 이 날 회의에서는 참석자들의 신년 덕담도 오고 갔다. 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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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자치신문
2022.02.03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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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은 어려서부터 출세 지향적인 교육 환경 속에서 살아왔다. 그 때문에 우리는 은연중 최고만을 선호하는 습성에 젖어 버렸는지도 모른다. 더 크게, 더 높이, 더 빨리 해야 한다는 생각의 지배를 받으며 살게 된 것이다.물론 뜻을 세우는 것은 보람 있는 인생의 출발 조건이다. 입지가 분명한 삶은 물결치는 대로 바람 부는대로 사는 것보다는 한결 값진 것만은 틀림없다. 이왕 뜻을 세울 바에는 크고 높게 잡는 것이 좋을 수도 있겠다.그러나 뜻이 크면 그만큼 마음의 부대낌과 육체의 노고가 따르게 마련이다. 그래서인지 선인들은 한결같이 안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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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자치신문
2022.02.03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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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가 기후변화 위기, 디지털 대전환, 2025 초고령사회 대비를 위해 관내 지역을 기반으로 사업을 펼칠 환경·디지털·돌봄 벤처를 발굴 지원한다.이를 위해 구는 올 연말까지 ‘2022 서대문구 로컬벤처 육성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창업팀을 공모한다.대상은 수도권에서 생활하거나 거주하는 3인 이상으로 구성된 팀으로 창업하지 않았거나 창업 2년 이내여야 한다.아이템은 △기후 위기, 에너지, 쓰레기 문제 등의 환경 이슈 해결 △기존 산업과 디지털(인공지능, 메타버스 등) 융·복합 △노약자와 취약계층 대상 사회서비스 개발 제공 △공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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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자치신문
2022.02.03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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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가 관내 기업에 청년 인력 활용 기회를, 청년들에게는 직무경험과 취업연계 기회를 제공하는 ‘기업상생인턴 사업’을 추진한다.이 사업은 최근 행정안전부의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 공모에서 선정돼 3억 천4백만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사업을 수행하는 서울시립대학교 창업지원단이 먼저 14개 기업을 선정한 뒤, 기업이 희망하는 자격 요건을 갖춘 청년 인턴을 기업별로 1명씩 모두 14명 선발한다.서대문구에 등록이 돼 있는 환경·사회적가치 추구 기업과 산업 디지털화 기업 등이 신청할 수 있으며 재정건전성, 전문성, 향후 정규직 채용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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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자치신문
2022.02.03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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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소방서(서장 김경근)는 화재 위험이 큰 겨울철을 맞아 음식점 후드 및 덕트 관리에 각별할 것을 당부한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음식점에서 눈에 직접적으로 띄지 않는 후드나 덕트는 관리에 소홀하기 쉽다. 그로 인해 화기를 많이 사용하는 음식점에서 후드 및 덕트에 쌓인 기름찌꺼기는 연소의 매개체 역할을 하여 대형화재로 진행될 수 있다. 또한 후드와 연결된 덕트부위에 불길이 유입시 퇴적된 기름찌꺼기와 먼지 등이 가연물에 착화되어 메인덕트를 통한 굴뚝 효과로 화재의 진행속도를 부추긴다.덕트·후드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선 △월 1회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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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자치신문
2022.02.03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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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립이진아기념도서관서대문구도시관리공단(이사장 직무대행 강환복)에서 운영하고 있는 서대문구립이진아기념도서관은 관내 청소년 평생교육 활성화와 균형적인 성장활동 지원에 따라 1월, 서대문구청으로부터 청소년이용권장시설로 신규 지정됐다.청소년이용권장시설은 청소년지도사를 배치하고 상시 또는 정기적으로 청소년이 이용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시설에 대해 지도자격, 지속가능한 수련활동 제공 등을 검토해 각 시·군·구가 지정하는 시설로, 이번 청소년이용권장시설 지정은 서대문구 청소년 관련시설 중 최초 지정이다. 서대문구립이진아기념도서관은 2005년
사회교양
서대문자치신문
2022.02.03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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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산이라서 높이 있고물은 물이라서 그저 흐르기만 하는데추녀 끝풍경소리 잠 못 이룬다동지 섣달눈 오는 반야교 난간 옆동백꽃 터뜨리는 소리어느 님보낸 詩이련가산노루 발자욱 소리도그치고대웅전 목탁 소리마저잠 들어버린야반 삼경 넘어설해목 끊어지는 소리어느 님보낸 연정이련가문혜관 시인1989년 사조문학 등단시집 「번뇌, 그리고 꽃」계간 불교문예 발행인불교문예출판부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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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자치신문
2022.01.20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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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백 마리의 부하를 거느린 산돼지왕이 부하를 이끌고 험한 산길을 가고 있었다. 그런데 맞은편에서 큰 호랑이 한 마리가 어슬렁어슬렁 걸어오고 있었다. 산돼지왕은 ‘내가 호랑이와 싸우면 나보다 강한 호랑이가 나를 죽이고 말 것이다.’고 생각했다. 마음을 진정시킨 돼지왕은 호랑이를 향해 큰 소리로 엄포를 놓았다. “여보게, 자네가 싸울 으향이 있으면 싸우자. 그렇지 않으면 나와 내 부하들을 그냥 지나가게 해주게.” 호랑이는 귀찮은 돼지들이라 생각했다. “뭐라고? 싸우자. 너희는 절대로 이 길일 지나 갈 수 없다.”호랑이가 싸우자고 하니
사회교양
서대문자치신문
2022.01.20 1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