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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정부는 K-방역으로 코로나19를 선방하고 있어 불안전한 백신을 국민들에게 접종해서 부작용을 얘기시키지 않겠다는 것이 정부당국의 의지이다.백신 확보 전략은 나라마다 입장이 전적으로 다르다. 하루 사망자가 수백 명에서 수천 명에 달하는 등 ‘죽음의 공포’에 시달리며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으로 해결이 어려운 미국이나 영국 등은 다른 방법이 없기에 최고의 방법이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라 백신 확보에 사활을 걸 수밖에 없다.미국은 성공 가능성이 불확실한 백신 개발에 수조 원의 연구비를 투자했고 다른 국가들도 백신 확보를 위해 조기협상에
칼럼
서대문자치신문
2020.12.3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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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신축년 한해가 시작됩니다.지난 한해도 코로나19로 인한 상실로 리더십을 잃은 가운데 갈등과 대립만 증폭시켰고, 또한 분열과 정쟁(廷爭)의 혼란속에서 국력이 소모되고 경제와 민생의 표류가 방치됨으로서 국가 성장 잠재력이 곤두박질 친 한해였습니다.불교에서는 “공수레 공수거”라는 말이 있습니다.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것이 인생이라는 것입니다.기독교에서는 “벌거벗고 세상에 태어나 몸, 알몸으로 돌아가리, 주님께서 주셨던 것, 주님께서 도로 가져가시니, 다만 주님의 이름을 찬양할지라”(욥기1장20절)천주교에서는 사순절을 시작하
맷돌
서대문자치신문
2020.12.29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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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입는 옷의 수명은 대부분 2-10년(속옷은 1-2년) 정도다. 1-2 주면 신상품이 나올 만큼 빠른 유통 구조의 패스트 패션(fast fashion)으로 좋은 점도 있지만, 이렇게 만들어진 의류가 제대로 소비되지 않고 쓰레기를 많이 발생시키는 원인이 된다.산업혁명 이후 다양한 의류를 대량 생산해왔고, 패션 트랜드를 따라가기 위한 소비자의 구매 욕구도 커져서 유행이 지난 옷들은 버려지기 일쑤였다. 유행에 민감한 사람들은 장롱 속에서 잠자고 있는 옷이 많은데도 계절이 바뀌면 새로운 옷을 찾는다. 유행에 뒤떨어진 옷을 입으면 왠지
칼럼
서대문자치신문
2020.12.18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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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기업들은 세계를 무대로 활발한 경영활동을 펼치고 있다. BTS는 한류를 견인하고 있으며, 스포츠 선수들은 국위를 선양하고 있다. 우리나라 여러 분야 중 가장 낙후된 분야가 바로 정치권이 아닐까싶다. 시민들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하면 정치권에 대한 불신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나며, 정치인들은 상황에 따라 말이 바뀌곤 한다.정치인은 우리나라 경영을 책임진다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때문에 그 누구보다도 열정을 갖고 맡은 바 책임을 다해야 한다. 그리고 국민들과의 약속은 지키기 위해 노력해야 하고, 무엇보다
칼럼
서대문자치신문
2020.12.18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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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과응보의 사상은 불교뿐만 아니라 유교에도 있는 것이다. 유교에서도 선행을 쌓는 집에는 반드시 경사가 있고, 악행을 쌓는 집에는 반드시 앙화가 있는 것이라고 가리킨 말이 있다. 불교에서는 “남에게 편안을 베푸는 것이 비록 적을지라도 그 과보는 적지 않을 것이고, 남에게 지혜를 조금만 베풀어도 마침내 큰 복이 얻어지는 것이라”고 말한다. 조선 선조대왕 때의 일이다. 선조는 덕이 있는 대왕이었지만 동인이니 서인이니 하는 당쟁이 심한 때였던 만큼 명군인 선조도 결국 어진 정사를 펼 도리가 없었다. 조정에 유능한 사람이라도 당쟁 때문에 지
인물
서대문자치신문
2020.12.18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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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엔 국경이 있어도 돈에는 국경이 없다.” 이 말은 자본주의를 대변하는 대표적인 말이다.옛날 우리 선조들은 인간관계에 신뢰를 바탕에 깐 철학을 가지고 있었는데 대표적인 것이 엽전에 구멍을 낸 경우다.남자들이 바지 옆에 찬 엽전에 돈의 교환가치 이외에도 여자들이 머리에 얹어 물건이 엎질러지지 않도록 또아리로 사용될 정도였다.구멍을 통해 개방화 된 사고방식 즉 돈에 대한 집착력이 적었다.오늘날에는 믿을 수 없는 세상, 다시 말해서 앞뒤가 막힌 동전으로 비유된다. 1255년 기득권층이 경제적 보호를 위해 국왕에게 제출한 영국의 대헌장
맷돌
서대문자치신문
2020.12.18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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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국회선진화법 시행 6년 만에 국회는 법정시한을 지켜 내년(2021년) 예산 558조원을 의결했다.다른 쟁점들은 차치하고라도 여야가 협치를 이룬 것으로 실로 오랜 만에 국회가 국민들의 마음을 헤아린 것이라 할 수 있다.이번 국가예산은 정부가 제시한 안에서 2조 2000억원이 순증된 것으로 역대 최대규모를 작년에 이어 갱신한 것이다.국회 심사에서 8조 1천억원을 늘리고 5조9000억원을 깎은 결과이다.이 과정에 여야의 중심 사업예산들을 조정하는데 많은 고통을 수반했을 것이지만 한발씩 양보하며 법정시한을 지킨 것이라 할 수 있
칼럼
서대문자치신문
2020.12.08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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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요금은 우리나라보다 3배 이상 비싸고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가 우리나라 발전설비와 비슷한 113GW이지만 간헐성으로 1GW 이하 발전한 때가 있었으나 프랑스 원전에서 송전받아 위기를 넘겼다.우리나라에서 그런 일이 생긴다면 블랙아웃이 된다.미국 민주당이 무탄소 기술의 하나로 원자력을 당론으로 결정하고 현재 원전건설을 중국 12기 러시아 6기, 인도 7기 등 60기에 가깝고 원전건설계획도 160기 정도 된다. UAE 사우디아라비아 등 산유국도 원전을 짓거나 계획하고 있다.셰일 강국 미국은 원전건설뿐 아니라 제 4세대
기고
서대문자치신문
2020.12.08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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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인생의 의의와 가치를 알고자 한다. 어려운 인생을 살아가자면 누구를 막론하고 반드시 인생관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 인생관에 따라서 인생의 가치 유무를 말하게 되기도 하는 것이다. 영국의 에디슨은 『마루사의 환영』이라는 글에서 ‘인생은 두 끝에 안개가 가리운 긴 다리와 같다’고 하였다. 참으로 그러하다. 우리 인생의 생전 사후 등 인생 문제에 과거의 성인들과 철인들이 제각기 연수를 하여 소신대로 밝힌바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누구나 만족한 해답을 얻었다고 믿는 사람은 없다. 오늘날 과학 만능의 시대가 되어서 날마다 새로운 기
인물
서대문자치신문
2020.12.08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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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은 영서울지방보훈청 기획팀장국가보훈처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확실한 변화’를 위해 올 초 전국 보훈관서장회의를 개최했고, 5월에는 정책중심부처로 거듭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담은 새로운 정책브랜드 ‘든든한 보훈’을 발표했다.그에 따라 2020년 한 해 동안 국가보훈처는 그 어느 해 보다 부지런히 국가 책임성 강화를 위한 적극적 보훈행정을 추진했고, 보훈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해 왔다.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들의 일사불란하고 빠른 대응에 세계인들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발빠르게 외교부 등과 적극적 협
기고
서대문자치신문
2020.12.08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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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일 용 편집인“천수경”에서는 열 가지 죄를 십악(十惡)이라고 한다. 십악은 몸으로 짓는 죄인 살생, 도둑질, 음행과 입으로 짓는 거짓말, 꼬드김, 이간질, 헐뜯음과 마음으로 짓는 죄인 탐욕, 성냄, 어리석음이다.이러한 죄는 참회로서 씻을 수 있다. 참회로서 씻을 수 있다는 것은 부처님께 빌어서 죄가 없어진다는 뜻이 아니다. 부처님께 빌어서 지은 죄를 없앨 수 있다면 누가 죄 짓는 것을 두려워하겠는가. 지은 죄를 부처님께 빌어서는 결코 없어지지 않으며, 오르지 선업을 지어서 선업의 맑은 물로 씻어내야만 없어지는 것이다. 그런데 의
맷돌
서대문자치신문
2020.12.08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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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대학교 전임교수●산학협력단 부단장●경영학박사최근 들어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연일 300명을 육박하고 있어 정부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확진자를 줄이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정부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실시하였고, 이에 따라 자영업자들의 영업시간이 저녁 9시까지로 단축되는 등 일상생활이 전반적으로 암울한 분위기다.특히 연말을 앞두고 이런저런 행사들이 취소 또는 무기한 연기되면서 자칫 지역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이 우려스럽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인지라 어느 정도는 사람 간 소통을 하면서 지내야 한다.그런데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칼럼
서대문자치신문
2020.11.30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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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국장애인위원회 위원장국회입법정책연구회 수석연구위원 우리검찰의 역할은 민주주의와 법치가 굳건하게 확립된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다. 그래서 국민들의 바램은 모든 이에게 공명정대한 법집행이 이뤄지길 바라는 것이다. 있는 자에게 관대하고 없는 자에게 혹독한 두려운 존재는 아니어야 한다. 즉, 돈과 권력의 검찰이 아닌 약하고 한없이 평범한 국민들의 검찰을 국민들은 바라는 것이다.일제 강점기에 백성은 ‘경찰(순사)’를 가장 큰 두려운 존재로 여겼다. 아이가 울면 ‘순사 온다’고 하면 그 즉시 울음을 뚝~~긋쳤다는 것 아닌가! 그
칼럼
서대문자치신문
2020.11.30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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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8일 제46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조 바이든 대통령은 당선 연설에서 기후변화를 억제하여 지구를 구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탈퇴한 2015년 파리기후협약에 재가입하겠다는 약속이며 미국 민주당이 무탄소 기술의 하나로 원자력을 당론으로 채택한 것을 확인한 것이며 탄소 중립 등 친환경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파리기후협약은 세계 195개국이 모여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절반으로 감축하고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제로로 하도록 하고 있다.작년 숨 막히는 봄을 맞아 미세
기고
서대문자치신문
2020.11.30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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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일 용 편집인“밥심으로 산다”고 말하는 민족답게 우리 조상은 밥을 많이 먹었다. 조선후기 기록을 보면 당시 한 끼 식사 성인 남자 7홉, 여자 5홉, 아동3홉, 어린아이2홉을 먹었다. 1홉이 180mL니까 남자 어른의 한 끼 밥이 무려 1260mL 즉 12L나 된다. 콜라나 사이다 따위 탄산음료를 담는 대형 페트병을 가득 채울 만큼 어마어마한 양이다.물론 당시에는 하루 두 끼가 보통인데다 다른 반찬이 없고, 간식이 부족했으나 밥을 대량 섭취한 건 당여하달 수 있다. 하지만 같은 시대 일본이나 중국에서는 성인 남성이 2홉쯤 먹었다
맷돌
서대문자치신문
2020.11.30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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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는 15년이 지나면 전면교체를 전제로 하여 정밀안전점검을 받고 결과에 따라 교체하여야 한다. 지난해 필자가 사는 아파트에서도 엘리베이터를 교체하였다. 그러나 교체하자마자 잦은 고장으로 불안함과 씁쓸함이 크다.‘모르면 약이요, 알면 병’이라는 말처럼 아예 무관심한 입주민들은 당장 큰 불편함이 없으니 이 또한 모르고 지날 수도 있겠지만, 만약 대형 사고라도 터지면 누가 책임질 것인가?입주자 중에서 하자 감정 업무를 하는 한 사람이 3주간 교체 공사 중 계단을 오르내리면서 수시로 시공 현장을 들여다보면서 매의 눈을 갖고 관심을
칼럼
서대문자치신문
2020.11.1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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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이란 개별 경제주체가 타 경제주체를 대상으로 제공하는 믿음과 확신을 의미한다. 즉 장래 어느 시점에 대가를 지급할 것을 약속하고 현재의 경제적 가치를 획득할 수 있는 능력의 정로를 말한다. 신용의 요소로는 인격과 지급능력 그리고 자본, 경제 상황, 담보 등이 있다.개인의 신용등급은 1등급에서 10등급으로 구분되며, 신요용관리란 금융거래 등의 목적을 위해 개인의 신용측정에 대한 과학적인 계획수립, 신용거래 관련 행동의 통제 등 입체적인 활동을 말한다. 개인의 전체적인 자금 흐름을 통제하거나, 매출채권의 관리 등 판매실적과 연계한
칼럼
서대문자치신문
2020.11.18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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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은 유난히 추울거라는 기상청의 예보가 있었다. 24절기 중 겨울이 시작된다는 입동도 지났다. 가을의 문턱을 넘어 겨울이 다가오고 있음을 절기를 통해 알 수 있다.날씨가 제법 쌀쌀해지면서 전기장판이나 찜질기 등 가정용 전열기 사용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무분별한 사용으로 인해 화재 발생의 우려가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사고 초기에 대응이 적절하지 못하면 그로 인해 엄청난 인명ㆍ재산피해가 발생해 사고 피해자에게 돌이킬 수 없는 아픔과 상처를 남긴다.이에 서대문소방서는 11월을 불조심 강조의 달로 각종 행사와 내년 2
기고
서대문자치신문
2020.11.18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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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일 용 편집인귀와 입사이는 불과 10㎝밖에 안되지만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천양지 차이다. 똑같은 내용의 말이라 하더라도 말을 하는 사람에 따라 달라진다. 말을 순리적으로 엮어서 이야기하는 사람과 자신만의 정당함, 잘남을 나타내기 위해 주관적으로 이야기하는 사람과는 차이가 있다.하나는 말의 내용 자체의 믿음과 신용이 깃들어 있음이요, 또 하나는 말을 자기 수단으로 이용하는 편법이기 때문이다.말을 많이 하게 되면 자연히 그 속에 남의 험담도 있고, 쓸데없는 말도 많이 들어 있어 나중에 후회가 따른다.입을 단속하지 못하면 그대로 온갖
맷돌
서대문자치신문
2020.11.18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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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지난 4일 부산·울산·경남 현장 최고위원회를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하고 내년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후보를 공천하기로 한 것에 사과를 하고 이해를 요청했다.먼저 10월 31일~ 11월 1일 양일간 권리당원투표에 돌입해 의사를 물었는데 86.6%가 찬성했고 13.3%가 반대했다. 지난 3월 비례연합정당 참여 투표(투표율 30%, 찬성률 74.1%), 5월 더불어시민당 합당 투표(투표율 22.5%, 찬성률 84.1%) 당시보다 높은 찬성률이다. 서울·부산은 대한민국의 첫째,둘째에 해당 규모의 핵심 도시
칼럼
서대문자치신문
2020.11.11 1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