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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림 칼럼 세계는 지금 온실가스와 전쟁 중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제사회에서 ‘기후 악당’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기 위해 ‘2050 탄소 중립’까지 선언하였다. 탄소 순 매출량을 제로로 만들겠다는 취지로 ‘2050 탄소 중립’을 선언했지만 쉽게 실천 가능한 문제일까? 이 질문에 ‘그럴 수 있다.’라고 대답할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을 것이다.그것은 이미 우리가 편리한 생활에 익숙해져 있어서 갑자기 불편한 옛 모습으로 되돌아가 살라고 하면 힘들어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매일 먹고, 입고, 잠자고, 활동하면서 얼마만큼의 ‘탄소발
칼럼
서대문자치신문
2020.11.1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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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일 용 편집인불교 경전 “처렴상정(處染常情)”이라는 말이 있다. “더러운 곳에 살아도 언제나 깨끗함을 잃지 않는 을 가르치는 말이다.연꽃은 보고 있으면 각자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서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연꽃 밭의 더러움과는 달리 연꽃의 자태, 너무나 맑고 아름다운 연꽃의 가치는 더러움을 이기고 깨끗함을 피워내는데 있다. 사람의 가치도 욕망과 집착과 어리석음으로 가득한 마음의 어둠을 닥아 눈부신 행복을 피워 내는데 있을 것이다.상황에 쉬이 무너지고 욕망에 쉬이 이끌려 행복과는 정반대로 불행의 길을 걷는다면 사람의 가치는 어
맷돌
서대문자치신문
2020.11.10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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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경제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하고 소유하는 것에 비해 적은 금액을 지불하고 정해진 기간 동안 제품이나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을 말한다.최근에는 소비 패턴이 소유에서 사용 개념으로 이동하면서 구독경제가 유망한 비즈니스 모델로 각광받고 있다.IT 관련 신기술이 발전하면서 구독경제 발전을 뒷받침하고 있으며, 소비자들의 인식변화도 구독경제 확산에 한 몫하고 있다.2015년 세계구독경제 시장 규모는 약 470조 원에 달하며, 2020년에는 약 600조 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크레디트스위스). 국내에서도 구독경제 활용 비즈니스에 대한
칼럼
서대문자치신문
2020.10.30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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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감이 마무리 되었다. 국민들은 이번 국정감사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공수처(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꼭 설치해야 한다는 것을 적실히 느꼈을 것이다.코로나19 사태로 온 세계의 경제는 마비된 수준이라 할 수 있다. 이래저래 중소서민들의 삶이 말할 수 없이 어려운 상황이라 할 수 있다.그런데 정치권의 여야 정쟁은 국민들의 삶은 아랑곳하지 않고 있다.특히, 많은 국민들께서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주신 대검찰청 국정감사을 보면서 무소불위 검찰을 국민이 개혁하지 않으면 영원히 정치검찰들은 국민들의 삶에 정의롭지 못한 칼잡이로 행세를 계속할
칼럼
서대문자치신문
2020.10.30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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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일 용 편집인 “사랑엔 국경이 있어도 돈에는 국경이 없다.” 이 말은 자본주의를 대변하는 대표적인 말이다. 옛날 우리 선조들은 인간관계에 신뢰를 바탕에 깐 철학을 가지고 있었는데 대표적인 것이 엽전에 구멍을 낸 경우다. 남자들이 바지 옆에 찬 엽전을 돈의 교환가치 이외에도 여자들이 머리에 얹어 물건이 엎질러지지 않도록 또아리로 사용될 정도였다.구멍을 통해 개방화 된 사고방식 즉, 돈에 대한 집착력이 적었다. 오늘날에는 믿을 수 없는 세상, 다시 말해서 앞뒤가 막힌 동전으로 비유된다. 2015년 기득권이 경제적 보호를 위해 국왕에
맷돌
서대문자치신문
2020.10.30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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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감사는 국민에게 선택을 받은 국회가 국가 부처와 관련 모든 기관을 상대로 국정 전반에 대한 운영을 조사하는 것으로 이것은 국회가 입법 기능 외에 정부를 감시 비판하는 기능을 가지는데서 인정된 것이다.즉, ‘헌법과 국정감사 및 조사에 관한 법률’이 정한 국정의 개념은 의회의 입법 작용뿐만 아니라 행정, 사법을 포함한 국가작용 전반을 뜻한다. 다만, 개인의 사생활이나 신앙과 같은 순수한 사적 사항은 제외된다.국민들이 알고 싶은 것은 나라 살림이 어떻게 잘 돌아가는지, 내가 정의로운 국가에서 살고 있는지, 아니면 앞으로 평화롭고 행복
칼럼
서대문자치신문
2020.10.20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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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창업자의 경험 또는 지식, 성공에 대한 확신과 목표의식 등은 중요하다. 그리고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가기 위한 집념과 의지 그리고 실행력도 필요하다. 실제 창업가의 역할에 따라 기업 성패가 나뉘는 경우가 많으며, 성공한 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의 특성에는 차이가 있다. 사람은 누구나 장·단점이 있고, 완벽한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다. 즉 사업성공을 100% 보장하는 창업가는 없다. 하지만 창업가의 특성이 사업성공에 유의미한 영향은 미칠 수 있다. 또한 사업성공은 창업가의 특성 이외 외부 또는 내부
칼럼
서대문자치신문
2020.10.2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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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일 용 편집인오늘날 우리는 종교가 추구해 온 보편적 가치는 아랑곳없이 모든 것이 자본과 시장논리에 대해 지배되는 무한 경쟁의 숨 막히는 현실과 마주하고 있다.또한 무분별한 개발로 생태계가 파괴되고 기후변화로 인한 기상이변이 속출하면서 전지구적 문명의 위기가 더욱 고조되고 있음을 느끼고 있다. 여기에 생명과 평화가 설 자리는 점점 좁아지고 사회적 불평등은 더욱 커지고 있다.이러한 시기에 보국안민과 포덕천하, 광제창생을 부르짖었던 천도교의 목소리는 너무 미미했다. 동학·천도교는 수운 최재우 대신사의 “보국만민” 과 “광제창생”의 구
맷돌
서대문자치신문
2020.10.20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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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이 규정한 기준에 따르면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에 따라 고령사회 여부가 결정된다. 전체 인구에서 노인인구가 7% 이상이면 고령화 사회, 14% 이상이면 고령사회, 20% 이상이면 초 고령사회로 분류된다. 2015년 기준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약 660만 명으로 전체인구의 약 13.1%에 달했으며, 2025년에는 전체인구의 20%에 이르는 초 고령 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부분 서구 선진국들은 20세기 초를 전후로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였고, 영국, 독일, 프랑스 등은 1970년대 고령
칼럼
서대문자치신문
2020.10.08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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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돌고 도는 자연의 이치와 인생의 특성은 서로 비슷한 점이 많다. 인간은 1년 열두 달 동안 봄, 여름, 가을, 겨울로 순환하는 자연의 이치에 맞춰 씨앗을 뿌리고 수확을 한다. 인생(人生), 즉 사람의 일생도 봄, 여름, 가을, 겨울로 나눌 수는 있겠지만 살아있는 한 돌고 돌아 제자리에 오지 못하고 오로지 직진만 해야 하는 일방통행이라는 점이 다르다.계절과 계절 사이는 절기상 구분으로 입춘, 하지, 입추, 동지라고 구분 지을 뿐 뚜렷한 기온 현상의 구분 선이 없듯 인생도 마찬가지다. 몇 살부터 몇 살까지가 봄이고, 여름이고,
칼럼
서대문자치신문
2020.10.08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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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역사에서 기관총이 처음 전쟁에 등장했을 때를 상상해보자. 공장에서 제조된 인류 최초의 기관총이 전쟁터에 나타나 적을 향하여 마구 총탄을 퍼부었다. 상대편 지휘관은 이상한 기계가 나왔음을 즉시 알아차렸지만 쉽게 후퇴할 수가 없었다. 왜냐하면 후방의 작전 본부에서 공격 방법을 자세하게 지시하였기에 이를 지켜야만 했다. 작전본부의 상급 지휘관들이 현장에 나와 기관총을 보았더라면 정면 공격이 얼마나 어리석은지 알았겠지만 후방에서는 이를 알 턱이 없다. 결국 수많은 인명 희생을 내고서야 기관총에 맞는 전투 방법이 하달되었다고 한다. 작
맷돌
서대문자치신문
2020.10.08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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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단체가 지역 안에서만 유통 가능하도록 발행한 지역화폐는 일반화폐와 달리 지역에서 자체적으로 발행해 유통하는 보완화폐이다. 목적과 형태에 따라 다양한 방식과 유형으로 만들어지고 유통시킨다. 특히, 재난상황일 때 지역경제가 어려운 경제상황에 있는 분야에서 큰 효과를 발휘한다. 실질적으로 서울시도 아동과 노인들의 삶에 지장을 초래할 경우 정책적으로 발행하는 아동수당, 출산지원금, 청년기본소득 등 대상자에게 제공된다 경기도에서는 2019년부터 경기지역화폐를 발행했는데, 경기도 지역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31개 시군에서 발행하고
칼럼
서대문자치신문
2020.09.24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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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실패란 기업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과정에서 발생된 어떤 실수나 문제로 인해 고객이 불편한 감정을 느끼는 것을 말한다. 또는 제공된 서비스 품질이 고객의 기대수준에 미치지 못한 경우도 해당된다. 서비스실패는 주로 서비스가 제공되는 접점에서 발생하며, 고객 불만족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서비스실패는 천재지변과 같이 어쩔 수 없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사람에 의해 발생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서비스실패는 이를 받아들이는 소비자의 인내수준에 따라 다르게 해석될 수 있다. 인내수준이란 고객이 원하는 정도의 서비스와 적당하다고
칼럼
서대문자치신문
2020.09.24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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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재 후서울 서대문소방서장 금년은 유난히도 코로나19와 태풍 등으로 국민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정부에서는 현재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시행중이고 추석 고향 방문 자제도 권고하고 있다. 예년처럼 보고 싶은 가족을 만나지는 못하지만 고향집 부모님 댁에 주택용 소방시설을 선물하자.금년도 8월까지 서울시 서대문구 주택에서의 화재는 58%며 화재 사망자는 43%가 주택에서 발생했다. 주택 등 주거지에서 화재 발생률이 높고 인명 피해가 큰 이유는 노령인구 증가도 있지만 화재 발생 시 초기에 대응할 기초 소방시설이 없기
기고
서대문자치신문
2020.09.24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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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선 미 홍보계장서대문구선거관리위원회사소한 선물 하나에 마음이 훈훈해 지는 경험, 누구나 한번쯤은 있을 것이다. 크든 작든 선물은 사람을 기쁘게 한다. 선물의 물질적 가치만이 아니라 선물에 담겨진 상대방의 성의를 고려할 때 선물은 어떤 의미로든 값지다. 입합, 졸업 등과 같은 개인의 특별한 이벤트가 있는 날 혹은 생일, 크리스마스와 같이 특별한 날을 기념하며 선물로 축하와 고마움을 표현한다. 곧 있으면 추석이 다가온다. 추석을 맞이하여 주변 고마운 지인들에게 그 은혜에 감사하고 상대방의 건승을 기
기고
서대문자치신문
2020.09.24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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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제 호 서울지방보훈청 홍보 담당 올해는 6·25전쟁에 있어 특별한 해인데, 이는 금년이 6·25전쟁 발발 70주년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전쟁이 발발한 6월은 지났지만 9월 또한 6·25전쟁에서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그것은 개전 초기 전황을 일거에 전환시킨 인천상륙작전과 그 상징적 결과인 서울 수복이 모두 9월에 있었기 때문이다. 국가보훈처는 이렇듯 특별한 상징성을 지니는 2020년 9월의 6·25전쟁영웅에 에드워드 알몬드(Edward Mallory “Ned” Almond) 미국 육군 중장을 선정했다. 이에 아래에서는 알
기고
서대문자치신문
2020.09.24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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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경 희서대문구의회의장 깨어있는 시각으로 주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있는, 서대문자치신문의 창간 29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서대문자치신문은 지난 29년간 주민의 알권리 충족이라는 사명감을 갖고 활발한 언론 활동으로 민·관을 연결하고, 우리 지역 발전에 누구보다 앞장서 왔습니다.특히 서대문구의 현안과 소식들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보도, 주민들의 이익을 대변하면서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 29년 동안 한결같이 공정하고 알찬 보도를 통해 서대문구의 발전에 기여해 주셨음을 감사히 생각합니다.아시다시피 현재 우리나라 뿐 아
인물
서대문자치신문
2020.09.24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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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석 진서대문구청장언론에는 두 가지 기능이 있다고 합니다. 하나는 현상과 그 현상 너머의 진실을 비춰주는 ‘거울의 기능’이고, 다른 하나는 독자에게 희망을 주고 나라와 지역사회의 미래를 밝히는 ‘횃불의 기능’입니다.깊이 있는 통찰과 혜안으로, 거울과 횃불로서의 사명을 충실히 감당해 온 서대문자치신문의 창간 29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온오프라인에서 뉴스와 정보를 쏟아내는 수많은 매체들이 있지만, 서대문자치신문은 한 세대에 이르는 짧지 않은 기간 동안 지역주민 권익신장과 지방자치 정착, 지역문화 창달이라는 출범 당시의 비전을 잘
인물
서대문자치신문
2020.09.24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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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돌가을하늘무더기 가녀린 코스모스가 바람에 흔들거린다. 걸음을 뗄 때마다 어디선가 불어오는 향긋한 냄새가 코끝을 간지럽히고, . 고개를 돌린 나는 보라색 들국화에 눈을 맞추는데 옆길 밭두렁으로 들어가던 마을회원이 함박웃음으로 손짓을 했다. 발 가장자리에 있던 그녀는 한 웅큼의 깻잎을 비닐봉지에 담아주다가 고구마도 몇 개 캐주었다고 잠깐만 기다리라고 했다.그냥 돌아서는데 팔을 잡아 세운 그는 그냥 허리를 굽혀 호미로 흙더미 속에 숨어있는 고구마를 찾아내고 나는 눈이 휘둥그레져 호미 끝을 따라간다.둔덕이 높고 금이 쩍쩍 갈아진 포기는
맷돌
서대문자치신문
2020.09.24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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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상 림 작가●한국예총 예술시대작가회장 역임.●한국예총 예술세계 전문위원코로나19 제2차 팬데믹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 2.5’라는 새로운 단계를 만들었다. 지난 1주간 격상된 이 단계를 시행하였으나, 다시 2주를 연장하여 오는 9월 20일까지 온 국민이 다 함께 극복해야 하는 어려운 시기다. 따라서 비대면 일상은 우리의 생활 양상을 급속도로 변화시키고 있다,이미 우리는 언택트로 생필품을 구매하는 것에 익숙해 있다. 음식점에 나가서 맘대로 사 먹을 수 없다 보니 배달 음식을 주문하고, 시장이나 마트에도 맘대로 다닐 수 없어서 식료
칼럼
서대문자치신문
2020.09.10 12: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