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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 선 의원서대문구의회 부의장지난 2월 교육부장관은 창의력과 학습자의 개별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맞춤형 교육을 강조하며 교육청 혁신사업 등의 정부정책과 연계된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다시 말하면 4차 산업혁명 가속화와 미래사회 불확실성 증가로 인해 학생들의 창의력과 맞춤형 교육이 필요해 이러한 교육을 위해 학교를 철거하고 다시 짓겠다는 계획이다. 계획은 거창하다. 그런데 문제는 과정이다. 18조 5000억원의 예산을 들여 3년 이상의 공사기간 학생들이 학교 건물 대신에 ‘모듈러’라는 이동식 교실에서 수업을
칼럼
서대문자치신문
2021.11.22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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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가고 겨울이 오고 있다. 가을은 풍요와 수확의 계절이기도 하고, 역설적이게도 다가올 새로운 생명의 봄을 잉태하기 위해 모든 것을 비워내는 계절이다. 떠나야 할 때를 가장 잘 알고 떠나야 하는 사람처럼, 단풍잎은 가장 붉고 아름다운 때를 우리에게 보여주며 자신이 가고자 하는 길을 아름답고 묵묵하게 걸어가는 수행자 같다. 찬란하고 강인한 봄의 생명력은 가을의 비워냄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다. 이처럼 자연의 이치는 생성되었으면 반드시 소멸의 길로 가게 되는 것이다. 그것은 다시 밝고 맑은 새로운 생명의 모습으로 재탄생 되어 만나게
맷돌
서대문자치신문
2021.11.19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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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운기 전 서울시의원이 “서대문의 운과 기, 기운팍! 박운기”출간하고 지난 6일 출판기념회를 가졌다.명지고를 거쳐 성균관대 조경학과를 중퇴하고 서울 시립대 도시과학대학원 도시행정학과를 나온 박운기 전 의원은 제4대 및 5대 서대문구의회의원을 역임하고, 제8대 및 9대 서울시의회의원을 역임한 지역정치인으로, 제9대 서울시의회에서는 예산결산위원장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는 서대문구청장 선거에 도전했다가 낙선한 바 있다.이번 출판기념회는 낙선 이후 지난 3년간의 기록을 정리한 책의 출판을 축하하는 동시에 서대문구
인물
서대문자치신문
2021.11.15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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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우리는 스포츠맨십(sports man+ship)이라는 말을 자주 쓴다. 스포츠맨십이라는 것은 스포츠인이 가져야 할 기본자세를 말한다. 스포츠인이 가져야 할 기본자세로는, 첫째 결과에 승복해야 한다. 두 번째 정정당당하게 페어플레이를 해야 한다. 그리고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이 필요하다. 상대방의 실수나 상대방의 약점을 이용해서 얻는 승리는 진정한 승리가 되지 못한다. 이와 같은 마음가짐과 기본자세가 바로 스포츠맨십이다.리더십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개념이다. ‘leader+ship’, 즉 리더가 가져야 할 기본자세를 리더십이라
칼럼
서대문자치신문
2021.11.15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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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대 ‘대한민국호’를 이끌 대통령선거가 12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각 정당들은 대선후보 선정을 위한 경선과정을 마쳤거나 진행 중에 있다.코로나팬데믹 상황에서 국민들은 지쳐있고 중소서민들의 경제는 근근히 삶을 유지하는데 급급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이런 시기에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어야할 정치는 전혀 발전을 하지 못하고 국민들의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와중에 가짜뉴스가 판치고 물고 뜯고 광란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네거티브한 정치행태를 반복적으로 국민들에게 전달되고 있다.여야 할 것 없이 국민들을 생각하
칼럼
서대문자치신문
2021.11.15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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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운기 전 서울시의원이 “서대문의 운과 기, 기운팍! 박운기”출간하고 지난 6일 출판기념회를 가졌다.명지고를 거쳐 성균관대 조경학과를 중퇴하고 서울 시립대 도시과학대학원 도시행정학과를 나온 박운기 전 의원은 제4대 및 5대 서대문구의회의원을 역임하고, 제8대 및 9대 서울시의회의원을 역임한 지역정치인으로, 제9대 서울시의회에서는 예산결산위원장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는 서대문구청장 선거에 도전했다가 낙선한 바 있다.이번 출판기념회는 낙선 이후 지난 3년간의 기록을 정리한 책의 출판을 축하하는 동시에 서대문구
인물
서대문자치신문
2021.11.15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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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무왕(661-681)때에 스님 광덕(廣德)과 엄장(嚴莊)이 있었는데 두사람은 서로 사이가 좋아 밤낮으로 약속했다. “먼저 극락세계로 돌아가는 이는 모름지기 서로 알리도록 하자” 광덕은 분황사 서리에 숨어살면서 신 삼는 것으로 업을 삼으면서 처자를 데리고 살았다. 엄장은 남악에 암자를 짓고 살면서 나무를 베어 불태우고 농사를 지었다. 어느 날 해 그림자는 붉은 빛을 띠고 소나무 그늘이 고요히 저물었는데 창 밖에서 소리가 났다. “나는 서쪽으로 가니 그대는 잘 살다가 속히 나를 따라오라” 엄장이 문을 밀치고 나가보니 구름 밖에 하늘의
인물
서대문자치신문
2021.11.15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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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에 따르면 2020년 한국인의 기대 수명은 82.2세라고 한다. “자네가 몇 살이더라?”라고 묻는 질문에 “이제 막 100세가 되었습니다. 형님”이라고 답하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스무 살에는 원하는 대학에 가고, 서른 살에는 좋은 곳에 취업을 하고, 마흔 살에는 결혼을 해야겠다. 이 계획이 대부분의 친구들이 입을 맞추듯 비슷하게 꿈궈온 인생 계획이다. 조금씩은 다르겠지만 사람들은 목표를 세우고 나이가 들어감에 그 삶을 살아간다. 그런데 그 삶의 계획에는 죽음이라는 게 있을까?언젠가 삶과 죽음은 같다는 말을 들었다. 사람이
맷돌
서대문자치신문
2021.11.15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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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상 림 작가시인, 작가, 한국예총 전문위원단풍은 가을의 화려한 꽃이다. 단풍 든 나무, 단풍 든 숲, 단풍 든 산을 바라보면 ‘만추(晩秋(1981)’ 영화에서 긴 바바리코트 깃을 세우고 걸어가는 김혜자 씨의 등 뒤로 흩날리던 낙엽의 엔딩 장면이 떠오른다. 차중락의 ‘낙엽 따라 가버린 사랑, 이용의 ’잊혀진 계절‘ 역시 가을이면 어김없이 가슴을 아릿하게 맴도는 가을 노래다.만약에 나뭇잎들도 감정이 있다면 나뭇가지에서 떨어지기 순간에 어떤 표정을 지을까? 까르르 웃으며 떨어질까, 아니면 흐느끼며 아쉬운 표정으로 허공에 발을 내딛던가
칼럼
서대문자치신문
2021.11.03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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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희 식더불어민주당 전국장애인위원회 위원장더불어민주당 당무위원/중앙위원국회입법정책연구회 수석연구위원‘위드코로나’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확진자 발생을 억제하기 위해 자원을 쏟아 붓기보다는 사망 방지와 위중증 환자 관리에 집중하는 방역체계를 구축하는 체계로 바뀔 전망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단계적으로 완화하면서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을 회복하는 즉, ‘사람과 코로나’가 함께 살아가는 것이다.정부에서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 시행을 위한 전재조건이 코로나 백신접종완료(2차접종)율이 70%가 되어야 한다는 최소한의 기준을
칼럼
서대문자치신문
2021.11.03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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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이 봄을 찾아 산과 들을 헤매다가 집에 돌아와 보니 마당에 매화가 피어 있었다. 정작 찾고자 하는 것을 가장 가까운 곳에 두고도 먼 곳에서 방황하고 있음을 말해 주는 예화이다. 불법도 마찬가지다. 부처님의 가르침은 먼 곳에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나의 생활 속에 들어 있기 때문이다.물 한 모금 마시는데 밥 한 술 떠 넣는 데에도 불법이 있고, 일하고 움직이는 곳에도 불법이 있다. 말하고 생각하고 있는 때에도, 손을 뻗고 발걸음을 떼어놓는 데에도 불법이 있는 것이다. 부처님의 가르침은 사찰의 법당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인물
서대문자치신문
2021.11.03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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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자신의 목적이 행복한 삶에 있다고 한다. 행복하기 위해 결혼하고 자식을 낳으며 사회에서 사람들과 같이 어울려 산다. 하지만 좀체로 행복이란 것에 다가서기 힘들다. 과연 행복해 질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마음을 어떻게 써야 행복해질까? 해답은 “당신이 행복해야 내가 행복해진다” “나보다 당신이 먼저다”돈이 없으면 어떻고, 돈이 많으면 어떻는가 다만 많고 적음에 있어 살아가는데 조금 불편함이 따를 뿐이지, 입고 먹는 것은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모두가 똑같은 것이다.또한 이 땅에서 성공이나 명성이 뭐그리 대단한가. 아차하면 무
맷돌
서대문자치신문
2021.11.03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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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기업 인증은 예비사회적기업과 인증사회적기업 두 가지로 나뉜다. 오늘은 예비사회적기업인증을 받기 위한 요건에 대해 알아보겠다. 예비사회적기업 인증은 지역형과 부처형으로 구분되며, 지역형의 경우 사회적 목적 실현, 영업활동을 통한 수익창출 등 사회적기업 인증을 위한 최소한의 법적 요건을 갖추고 있으나 수익구조 등 일부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는 기업을 지방자치단체장이 지정하여 장차 요건을 보완하는 등 향후 사회적기업 인증이 가능한 기업이 해당된다.그리고 부처형 예비사회적기업이란 사회적 목적 실현, 영업활동을 통한 수익창출 등 사
칼럼
서대문자치신문
2021.10.18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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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년여에 걸쳐 장기화 되고 있는 코로나19는 우리의 소비 패턴을 온라인 소비와 외출을 자제하고 음식을 배달해 시켜먹는 생활로 변화시켰다. 이러한 편의성에 의존한 생활 패턴의 변화는 플라스틱 등 1회용품 사용의 폭증을 불러일으켜 새로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그러나 비단 이러한 1회용품 사용 문제는 코로나19가 갑자기 불러일으킨 사실보다는 편의성에 기초한 우리의 생활패턴에 코로나19의 생활패턴이 폭증을 불러 일으켰다고 볼 수 있다.환경부 조사에 의하면 전국에 약120만톤 규모의 쓰레기더미가 235곳에 방치돼 있으며 2018년 발
칼럼
서대문자치신문
2021.10.18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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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부작(一日不作)이란 말은 백장청규로 유명한 회해 선사의 가르침이다. 수행자라 할지라도 부지런히 하루 일하지 않거든 먹지도 말라는 뜻이다. 서슬 퍼런 칼날 같은 가르침이다 부처님께서 어느 날 탁발을 나섰다가 마침 농사 준비를 하던 한 바라문으로부터 질문을 받는다. “나는 해마다 밭 갈고 씨 뿌려 내가 먹을 양식을 마련하고 있소 당신도 스스로 씨 뿌려 먹을 양식을 구함이 옳지 않겠소” 부처님께 일하지 않았으면 먹지도 말라고 이야기를 한 것이다. 이에 부처님께서는 “바라문이여 나도 밭을 갈고 씨뿌려 먹을 것을 얻고 있노라” 하셨다.아
인물
서대문자치신문
2021.10.18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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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은 마음의 나들이다. 남 앞에서 내놓고 얘기한다는 것은 내 마음속에 있는 생각이 문자 그대로 ‘바깥나들이’, 외출한다는 것이다.몸만 나들이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도 나들이 한다. 그래서 몸만 치장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도 치장을 한다. 사람들은 바깥출입을 할 때엔 기왕이면 다홍치마라 되도록 좋은 옷으로 갈아입고, 혹은 입던 옷도 매무새를 고친다. 얼굴에 화장을 하고 머리엔 빗질도 한다. 사람들에게 좋게 보이자고 누구나 다소간은 멋을 부리는 것이다.말을 할 때도 마찬가지다. 마음이 바깥나들이를 하는 것이라 되도록 말을 골라서 기왕이면
맷돌
서대문자치신문
2021.10.18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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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상 림 작가시인, 작가, 한국예총 전문위원올 연초에 갑자기 직장에 다니는 아들이 한 달 휴가를 받아 집에서 쉬겠다고 하였다. 처음엔 황당하고 당황스러웠지만, 심한 업무 스트레스로 인하여 탈모가 와서 나름대로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라 잔소리를 하지 않았다. ‘번아웃 증후군’을 겪고 있다는 사실조차 읽지 못하고 아침저녁 출퇴근하는 모습만 보았는데, 휴식이 필요하다는 말에 한 달 동안 그저 묵묵히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번아웃(Burn Out)’은 글자 그대로 에너지를 모두 소진하고 어느 순간 무기력과 심리적인 허기를 느끼는 상태를
칼럼
서대문자치신문
2021.10.05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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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희 식더불어민주당 전국장애인위원회 위원장더불어민주당 당무위원/중앙위원국회입법정책연구회 수석연구위원코로나19팬데믹으로 갑자기 다가온 온텍트 세상, 2020년 시작과 함께 코로나19는 우리의 삶을 변화시켜버렸다. 거의 혁명적으로 바꿔버린 것이다.우리는 만나서 소통하는 것을 가장 기본적인 관계설정으로 생각하며 카페, 식당, 강의실, 사무실, 공원 등에서 여럿이 만나 함께 어울려 놀고, 공부하며, 일하는 삶의 방식이 최고였다. 그러나 코로나19는 이러한 물리적 공간에서 사람들이 모이는 것을 어렵게 만들어 버렸다.접촉을 뜻하는 말 컨택트
칼럼
서대문자치신문
2021.10.05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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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마음(영혼)은 생과 사가 본래 없으므로 이 세상 몸을 갖고 있으면 이 세상을 사는 것이고, 마음(영혼)이 저 세상 몸을 갖고 있으면 저 세상에서 사는 것이다. 그러므로 죽었다는 말은 몸을 말하고 돌아갔다는 말은 마음(영혼)을 말한다. 사람이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돌아간다는 말은 이 세상에 있는 돈, 물건, 재산을 말하지만 이 세상 태어날 때도 자기가 전생에 지은 선업과 죄업을 가지고 태어난 것이고, 돌아갈 때도 이 세상에서 지은 선업과 죄업을 가지고 돌아가는 것이다. 누구나 자기가 지은 업으로 천상, 아수라, 인간, 축생, 아
인물
서대문자치신문
2021.10.05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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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기설기 사는 세상은 한결같이 질곡에 빠져 허우적대며 방황하고 때론 일탈하는 삶 속에서 희망의 빙점을 찍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많다.살아온 인고의 생활을 참고 견뎌온 나날들이 있었기에 자신의 어리석음을 깨닫고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하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이 더 많은 세상.누군가에 대한 작은 관심과 배려가 이 각박한 도심을 넉넉하고 따뜻하게 해준다는 사실을 깨닫게 한다.그래서 그 따뜻한 배려 속에 우리지역과 함께 동행 하면서 살아가길 희망해 본다. 폭풍이 아무리 거세어도 지난 뒤에는 고요하기 마련이다.살다보면 흉허물 없는 사람 누가 있
맷돌
서대문자치신문
2021.10.05 14:57